이미 비슷한 내용의 에세이를 몇 개 쓰긴 했는데.
최근에 내가 AI를 쓰면서 가장 놀라고 유용하다고 느낀 경험이 있다.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분석과 알려줄 때가 있다는 것.
또는 머물러 있는 내 생각에 균열을 내고 나아갈 수 있게 할 때가 있었다.
혼자 고민해서는 답이 안 나오던 문제라거나.
무언가에서 이런 느낌을 받긴 했는데.
대체 왜 그런 느낌을 느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거나.
난 왜 이런 생각을 하지?
같은 답 없는 문제들에 대한 결론.
혹은 결론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 수 있다는 건 꽤 놀라운 경험이었다.
예전에는 진짜 헛소리만 하거나.
말도 안 되는 허풍을 지어내거나 그랬었는데.
이젠 꽤 좋은 대화 상대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여러 문제점이 남아있긴 하지만.
가끔이라도 내게 필요한 기능을 해준다는 게 좋았다.
요즘은 뭔가를 생각해 보다가 안 풀리고 잘 모르겠으면 AI를 호출한다.
어떨 땐 아주 시원한 해답과 발견을 얻기도 하고.
또 어떨 땐 뭐 어쩌라고 기계 주제에 네가 뭘 알아! 하기도 하고.
이 깡통 말귀 더럽게 못 알아듣네, 하기도 하지만.
한 번씩 깨달음을 얻게 될 때의 쾌감을 잊을 수 없어 놓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이러는데 더 발전하면 더 유용해지겠지?
그런 기대로 AI의 발전과 가속을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이 매거진에서는 내가 AI에게 물어본 것과 그에 대한 대답.
그것으로 내게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혹은 얼마나 화가 나고 어떻게 대처했거나 분풀이했는지.
그런 걸 적어볼까 한다.
AI를 이렇게 활용하는 법이 있다는 걸 알리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했더니 이러더라 하는 걸 적어 보고 싶기도 하다.
당장 나는 몇 개의 전환점을 얻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다.
기계로 인해 깨달음을 얻고, 뭔가를 배우고 되새긴다는 게 가끔 기분이 이상하지만.
뭐 어쨌든 나한테 긍정적인 방향이니 나쁜 건 아니라고 본다.
물론 이 매거진에 언젠가, 내가 잘못 생각했다고.
내가 틀렸다고, 그런 소리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그럼 또 그때 가서 고민해 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