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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규희작가 Nov 02. 2023

리스크의과학, 앨리슨슈레거, 리스크 헤지, 리스크 관리

위험을  부와 행운으로 바꾸기, 리스크를 대하는 태도, 처신, 경제학


“성공하려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리스크를 안고 무언가 시도하는 사람은 용기 있고 도전적인 사람이다.” “안전지대에만 머무는 것은 성장이 없다. 리스크를 안고 시도하라.”  자기 계발, 성장을 인생의 화두로 삼고 있는 분들이라면 위의 말들이 어색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 전 인문학 북클럽에서 <리스크의 과학>을 같이 읽게 되었다. 뉴욕대에서 리스크 경제학을 가르치는 앨리슨 슈레거라는 여성 경제학자가 리스크 비밀을 찾아,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직업을 찾아 나선다. 성매매업소의 현장을 찾아 그 생태계를 파악하고, 경력관리를 위해 대학을 중퇴하는 선택을 한 기업의 최고운영책임자, 할리우드의 파파라치들, 경주마 시장, 포커 챔피언 등을 인터뷰하며 리스크를 경제적, 논리적으로 인수분해한 내용의 책이다.     


우리가 리스크에 대해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하고자 하는 일에 리스크가 있다? 그렇다면 감수해야지.’ 하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나도 그런 사람의 하나였다. 그리고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에 용기라고 불리는 어느 정도의 무모함을 용납했다. 나는 ‘리스크는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에 꽂혀 리스크를 어떻게 측정하는지, 헤지 하는 방법에 대해, 전략을 짜는 것에 대해서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의 여러 부분에서 내 머리를 울려주는 구절을 만났다.      


*사람들이 리스크를 감수할 때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목표를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는 것이다우리는 스스로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심사숙고하지 않은 채 그저 변화와 전환만을 원해 큰 리스트르 부담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보상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은 상태로 리스크를 감수하면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과감한 리스크를 감수하느냐 여부가 아니다상황에 맞게 리스크를 감수하거나 뚜렷한 목표에 따라 리스크를 감수하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리스크가 있느냐 없느냐는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 리스크 없는 선택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서는 목표부터 세워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 ‘나는 원하는 목표가 명확했던가? 그저 지금과는 다른 변화만 원했던 것이었을까?’     


*성공을 하려면 성향을 극복하라     

포커에서의 승리 비결은 운과 기량이다. 운은 좋은 패를 받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포커에서의 기량은 베팅방식과 시점에 대한 판단력, 자제력, 다른 선수들의 의도를 유추하는 능력을 뜻한다.  헬무트는 성공하려면 자신의 타고난 성향을 극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포커에서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수도사 같은 자제력을 지녀야 한다고 판단했어요나는 끊임없이 인내심을 연마하고 내 기분이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단련했죠.”



*헬무투의 삶(프로 포커 선수가 되는 일이든 스타크업에 취직하는 일이든)은 우리에게 리스크를 감수할 정도로 자신감을 지니되 결정하고 나면 좀 더 리스크 회피적인 태도를 취하라는 교훈을 준다.      



현명한 리스크 감수자는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발을 빼지 않는다. 리스크를 감수할지 말지 탁상공론을 벌이지 말고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팀 페리스의 책 <타이탄의 도구> 에서는 리스크에 관해 아래와 같이 말한다     


*리스크가 아니라 가능성을 선택하라     

그는 리스크에 대해  ‘살다 보면 생길 수도 있는 일이지. 이봐, 팀. 넘 걱정하지 마.’라고 생각했다. (앗... 나랑 같은 마인드 ‘그럴 수 있지, 방법이 있을 거야! 차근차근 찾아보자 :)’     



정작 리스크보다 더 많이 만나는 것은 인생을 바꿀 만한 잠재력, 즉 다양한 ‘가능성’이다. 그러므로 인생은 어떤 리스크를 선택할 것인지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가능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의 여부로 결정된다는 사실을 생생하게 알게 된다.     

그러면서 그는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행동으로 이끄는 질문 몇 가지를 제시한다.     



강력한 행동을 끌어내는 Q&A 


1. 당신의 악몽, 즉 당신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일을 행동에 옮길 때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정의하라. 매우 구체적으로 떠올려본다.     



2.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었을 때 거기서 탈출하는 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 것 같은가? 어떤 단계를 거치면 가장 빠르게 회복해 예전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까?    


 

3. 다른 선택권을 시험해 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둔다면, 그 선택권이 별로였을 때 다시 예전 직장이나 커리어로 되돌아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4. 꼭 해야 할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는 것은, 알 수 없는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인 경우가 많다. 최악의 상황을 정의해 보고 받아들이고 행동을 하라.      



5. 행동을 연기함으로써 금전적, 감정적, 물리적으로 어떤 대가를 치르고 있는가? 우리는 행동에 따르는 잠재적인 단점만 생각해선 안된다. 행동하지 않음에 따르는 끔찍한 비용 또한 구체적으로 측정할 줄 알아야 한다. 1년, 5년, 10년 후 어떤 모습일까?

10년 후가 실망과 후회로 가득한 길이 되리라는 사실을 100% 확신할 수 있다면 당장 뾰족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해도, 지금 때려치워라. 때려치우는 것도 하나의 가치 있는 행동이다.      



이 질문들에 답하고 나면 리스크를 헤지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가늠이 된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리스크의 두려움을 가능성으로 바꿔주는 방법은 리스크의 과학의 헬무트가 했던 말과 같았다. 정리하면, 우리는(나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지니되 결정하고 나면 좀 더 리스크를 헤지하는 태도를 취하라는 것. 수도승 같은 절제력 그리고 가장 안 좋은 상황을 리허설해 보는 것!     



비관주의 자가 되라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리스크를 부와 행운으로 바꾸는 방법은 최상의 상황만 그려보는 것이 아닌 그 선택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펼쳐졌을 때를 생각해 보는 것이다.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잘 관리하여 결국 원하는 바를 해내는 사람은 그 생각에까지 미치는 것이다. 서핑하든 유명인사를 추적하는 일이든 전투든 자기가 하는 일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한다.      


     

*강한 사람들은 미리 연습한다.  

두려움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은 두려움을 ‘리허설’ 해보는 것이다.

네이비 실을 지휘했던 조코 위링크의 말“네이비 실이 최강의 팀이 된 것은 평소에 극한 상황을 설정해 계속 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고통과 절망, 두려움 같은 감각들이 둔해진다. 그래야 진짜 상황이 닥쳤을 때 훌륭하게 대처한다. 평소 이런 훈련을 하면 실전에는 생각지도 못한 힘이 생겨나기도 한다.     



타이탄들은 이렇게 말했다. “하루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분기에 한 번... 정기적으로 괴로워하면, 괴로움이 사라질 것이다.”     



변화가 일상인, 그것도 아주 빠른 변화가 대세인, 현시대는 우리의 직업과 생활방식을 위태롭게 할 변화를 몰고 온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이전보다 더 힘들어한다.      



누구나 최소한 인생의 한 분야에서는 리스크를 현명하게 감수하며 자신이 내리는 결정에 지혜로운 적용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에 리스크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제대로 된 이해가 필요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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