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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카뉴스 Mar 27. 2024

"소프트웨어 문제" 벤틀리, 첫 전기차 출시 연기

출시 연기 이유는 '소프트웨어 문제?'

연기 이유는 '소프트웨어 문제?'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벤틀리 모델/출처-벤틀리

벤틀리는 2025년에 첫 번째 순수 전기 모델을 선보일 계획을 1년 연기시켰습니다. 고객 인도는 2027년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현지시간) 외신은 벤틀리 최고경영자(CEO) 아드리안 홀마크(Adrian Hallmark) 벤틀리 CEO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문제와 플랫폼과 관련한 기술적인 문제로 전기차 출시가 1년 정도 늦어진다”며 “2026년 말 차량이 공개되고 고객인도는 2027년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벤틀리가 2030년 전까지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가 되겠다는 목표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전략에 따르면 벤틀리는 2033년까지 내연기관차를 제공할 예정이며 전기차 전용 라인업으로의 더 부드러운 전환을 위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더 많은 투자를 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벤틀리 모델/출처-벤틀리

벤틀리의 전기차 출시 지연 결정은 놀라운 것이 아닙니다. 같은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포르쉐 마칸(Macan)과 Q6 E-트론(Q6 E-Tron)도 각 브랜드에서 처음 발표한 내용보다 출시가 늦춰진바 있습니다. 지난 1월에 공개된 2세대 마칸과 최근 공개된 Q6 E-트론(Q6 E-Tron)은 포르쉐와 아우디가 공동 개발한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remium Platform Electric)을 기반으로 합니다. 벤틀리 전기차도 PPE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영국에서 생산될 것입니다.


벤틀리는 V8 엔진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 파워트레인은 W12 엔진을 간접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벤틀리 모델/출처-벤틀리

올해 말에는  콘티넨탈 GT, GTC 및 플라잉스퍼를 통해 강력한 V8 PHEV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현재 V6 PHEV는 그대로 유지되고, 벤테이가의 경우 럭셔리 전기 SUV가 출시되는 2026년까지 순수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벤틀리가 최초로 선보일 전기차는 기존 모델의 대체가 아닌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등장하며 내연기관보다 50~100%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하도록 개발된 전기모터를 탑재하게 됩니다. 여기에 벤틀리가 ‘배터리 계의 W12’라고 설명한 배터리 팩이 장착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벤틀리 모델/출처-벤틀리

현재 PPE 플랫폼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은 포르쉐 마칸 터보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15.1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지난해 홀마크 대표는 성명을 통해 벤틀리의 첫 번째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350~450마일(563~724km) 주행이 가능하며 10~80% 충전까지 20분이 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벤틀리 모델/출처-벤틀리

벤테이가는 지난해 벤틀리에서 44%의 점유율로 부동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컨티넨탈 GT와 GTC가 31%로 그 뒤를 이었고 플라잉스퍼는 25% 점유율로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2023년 벤틀리의 총 인도량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1만 3,560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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