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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 아메리칸 플래그십 SUV"

by 오토카뉴스
temp.jpg 2025 네비게이터/출처-링컨


2025년형 링컨 네비게이터는 30년 역사의 플래그십 SUV로서 완전히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이번 5세대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서 외관, 기술, 성능 전반에서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전면부의 대형 그릴은 링컨의 상징성을 극대화했고, 이를 감싸는 라이트 바는 야간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세련된 첫인상을 제공합니다. 새로운 LED 헤드램프는 측면 캐릭터 라인과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습니다. 휠은 기본 22인치, 상위 트림은 24인치까지 적용되며, 차체의 육중한 비율과 위엄을 강조합니다.



실내는 링컨이 추구하는 ‘조용한 고급감’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48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면서도,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합니다. 이 외에도 고급 가죽 마감, 리얼 우드 트림, 앰비언트 무드 조명까지 더해져 마치 럭셔리 라운지에 앉아 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 시 쾌적한 피로 회복을 도와주는 ‘리주비네이트 모드’는 조명, 향기, 마사지 기능, 힐링 영상이 함께 작동돼 진정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줍니다.


temp.jpg 2025 네비게이터/출처-링컨


강력한 성능, 진화한 주행 보조 기능까지


성능 면에서도 링컨 네비게이터는 대형 SUV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440마력, 최대토크 70.6kgf·m를 발휘해 거대한 차체를 여유롭게 밀어냅니다. 특히 고속주행은 물론 저속 정체구간에서도 안정적인 토크 전달이 가능해,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에서도 만족스러운 드라이빙을 보장합니다. 10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눈길이나 비포장도로에서도 강한 접지력을 발휘해 어떤 노면 조건에서도 안심할 수 있습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블루크루즈는 대폭 진화했습니다. 단순한 차선 유지 기능을 넘어, 주변 차량을 스캔하여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거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특정 상황에서는 운전자에게 단순 경고가 아닌 ‘왜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지’까지 알려주는 스마트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기존 SUV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인간 중심의 반자율 주행 경험을 구현한 대표적인 예로, 네비게이터의 고급스러움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해줍니다.


temp.jpg 2025 네비게이터/출처-링컨


고요한 고급스러움, 실내에서 완성되다


네비게이터의 진짜 매력은 실내에서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1열 시트는 기본 24방향, 최고급 블랙 라벨 트림은 30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하며, 히팅·쿨링은 물론 마사지 기능까지 탑재돼 운전자뿐 아니라 동승자까지 만족시키는 고급 사양입니다. 리어 시트 또한 여유로운 공간 설계를 적용해, 2열과 3열 모두 성인이 장시간 앉아도 불편함 없는 착좌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롱보디 모델인 L 트림의 경우, 휠베이스 확장을 통해 3열 레그룸과 적재 용량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습니다. 기본 적재 공간은 23입방피트지만,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37입방피트까지 확보돼 캠핑이나 장거리 여행에 최적화된 구조입니다. 상하 분리형 스플릿 테일게이트는 짐을 나눠 싣기에도 편리하며, 무거운 짐을 실을 때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 전반에 적용된 프리미엄 가죽, 천연 원목 소재, 무광 알루미늄 마감은 링컨 특유의 고요하고 정제된 분위기를 연출해 탑승객에게 진정한 럭셔리를 전달합니다.


음향 시스템도 주목할 만합니다. 28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Revel Ultima 3D 오디오 시스템은 음향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정숙한 실내 덕분에 콘서트홀에 있는 듯한 몰입형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악 감상이 주 목적이 아닌 사용자에게도 차 안의 여유와 휴식감을 제공하는 설계라, 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쉼터’로 생각하게 만듭니다.


temp.jpg 2025 네비게이터/출처-링컨


국내 SUV 시장, 링컨이 흔들까?


링컨 네비게이터는 미국 내에서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그랜드 왜고니어와 함께 플래그십 SUV 시장의 최상단에 위치한 모델입니다. 2025년형 모델은 기본형 리저브 트림이 약 10만 1990달러(한화 약 1억 4370만 원), 블랙 라벨 트림은 약 11만 8490달러(한화 약 1억 6690만 원)이며, 롱보디 L 모델은 약 3천 달러(약 420만 원) 추가됩니다. 이 가격대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나, 뛰어난 사양과 고급 마감, 첨단 기술, 넓은 공간까지 감안하면 오히려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고급 대형 SU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기차보다 내연기관 기반 고급 SUV를 선호하는 고객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링컨 네비게이터의 국내 출시는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현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BMW X7 등과 다른 ‘정통 아메리칸 럭셔리’ 정체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출시가 공식화될 경우, 링컨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판매 호조도 기대해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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