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이나 슈퍼에 들러 라면 한 봉, 커피 한 잔을 사려다 망설이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소소한 즐거움마저 사치처럼 여겨질 정도로 물가 인상이 예사롭지 않다는 하소연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자녀들 간식값도 부담스러운 현실이 됐고, “과자 하나, 요거트 하나 사기가 겁난다”는 이야기가 현실 자체가 돼버렸습니다. 저소득층, 젊은 세대, 고령층 등 취약 계층에서는 건강한 한 끼와 작은 외식조차도 엄두 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에 따라서는 식비를 줄이기 위해 밑반찬 위주로 식단을 바꾸거나, 삼시세끼를 간소화하는 집도 속속 늘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팍팍해진 생계 현실이 서민들을 더욱 옥죄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식품과 외식업계 60곳 이상이 일제히 가격 인상에 나섰습니다. 라면, 김밥, 커피 믹스, 빵, 각종 유제품과 과자류까지, 우리의 대표적 ‘서민 식탁’을 책임지는 주요 품목들이 줄줄이 올랐으며, 이는 국민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예년과 달리 빙그레, 농심, 오뚜기 등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 브랜드, 아이스크림·발효유·초콜릿·카레 등 거의 모든 식품이 물가 인상의 ‘와류’에 동참해 오른 상황입니다. 더욱이 커피믹스 같은 경우 반년 만에 두 번이나 가격이 올라 20% 가까이 인상되며, 소비자 단체에서는 ‘점진적 가격조정’이라는 명분이 실은 갑작스러운 인상 러시에 불과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별로 10~30%에 달하는 인상폭이 현실화됐고, 유통 현장에서는 ‘가격표 갈이’가 일상적인 작업이 돼버렸다고 합니다. 이런 흐름은 일시적이거나 특정 품목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가 ‘생활물가 고착’이라는 복합 위기를 맞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물가 인상 시점이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과 맞물렸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계엄 사태, 대선 정국 등 사회 불안정 시기를 틈타 기업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인상에 나섰다”는 해석도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 주요 식품 가격 인상이 연말~봄 사이, 사회가 혼란스럽던 시점에 집중되어 있다는 통계도 보도됐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와 기업 측은 “대선 등과 전혀 연관 없다”, “‘원가상승, 환율 등 어쩔 수 없는 외부 요인에 의한 가격 조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국민 대다수는 “책임을 서로 떠넘길 뿐 결과적으로 부담은 소비자에게 집중된다”며 불신과 회의감을 감추지 않고 계십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책임은 없고 이익만 챙긴다” “원가가 내릴 때 가격을 왜 안 내리냐”는 분노 어린 지적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뿐 아니라 유통업계, 정부에 대한 신뢰 하락도 상당히 가속되는 분위기입니다.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은 국민 대다수의 실질 소득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소득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줄어든 반면, 먹거리, 공공요금, 교통비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경제연구기관 등의 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물가 안정’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는데, 이는 단순히 체감적 고통이 아닌 서민들의 현실 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을 의미합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국제 곡물가 폭등, 환율 불안 등 국제적 변수를 주요 인상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정부와 기업이 그간 원재료값 하락 시 가격을 되돌린 적은 거의 없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단기적 할인 정책이나 지원금만으로 실질 물가 상승을 억제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지속되고 있으며, 중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물가 안정, 취약계층 지원 대책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집니다. 소비자 단체에서는 “기업의 이익 우선, 정부의 미온적 대응으로 서민들만 계속 희생된다”는, 좀처럼 갈무리되지 않는 불신과 실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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