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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지원금 15만 원, 식당 사장님들 한숨"

by 오토카뉴스
temp.jpg 소비지원금 부작용 우려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정부는 전 국민에게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도입하며 1인당 최대 45만 원을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소비 촉진 기대감에 시장이 술렁였지만, 정작 골목 상권에서는 한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이런 쿠폰은 결국 사람들이 비싼 고깃집이나 유명 맛집으로 몰리게 만든다”며, 오히려 단골 손님이 줄어들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지원금이 고르게 사용되기보다는 특정 업종에만 집중된다면, 일부 자영업자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로 다가올 수 있다는 현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생존을 위해 저가 음식 중심으로 재편된 골목 식당들에게는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temp.jpg 소비지원금 부작용 우려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지역 차등 지급, 신청 방식은? 현장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소비지원금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기본 15만 원이 지급되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농어촌 및 인구감소 지역 주민에게는 추가로 3만 원에서 5만 원이 더 지급되어 최대 45만 원까지 수령할 수 있습니다. 쿠폰은 체크·신용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 또는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신청이 가능합니다. 사용처는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등은 제한되며, 지정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제한이 현장에서는 형평성 문제와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배달전문 치킨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전체 매출의 90%가 배달인데, 배달앱에서는 쿠폰 사용이 안 된다고 하니 고객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temp.jpg 소비지원금 부작용 우려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이전 지원금 부작용, 또 반복될까 걱정됩니다


이러한 우려는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경험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당시에도 소비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지만, 특정 품목에만 소비가 집중되는 ‘소비 쏠림’ 현상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으로 한우 가격이 1kg에 10만 원을 넘기도 했고, 편의점이나 식료품점 등 일부 업종에만 소비가 몰렸습니다. 반면, 코로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대면 서비스업이나 골목 상권 등은 정작 큰 혜택을 보지 못했습니다. 지원금 사용이 종료된 후 소비가 급감하는 ‘소비의 시간 이동’ 현상도 확인되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정책에서 사용처와 기간을 조정하며 이전 부작용을 방지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temp.jpg 소비지원금 부작용 우려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진짜 필요한 건 ‘지속 가능한 도움’


일시적인 소비 촉진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폰으로 잠깐 소비를 유도하는 것보다도, 일상 속에서 지역 상권을 자주 찾을 수 있는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재와 같이 소비 흐름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정책은 일부 업종에게는 오히려 역차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현장에서는 “이번에도 결국 물가만 오르고 혜택은 특정 업종에만 돌아갈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단기적인 소비 부양보다도 실질적이고 정교한 정책 설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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