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기회인가 덫인가?”

by 오토카뉴스
temp.jpg 알래스카 LNG 사업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알래스카 LNG 사업은 미국 북부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1,300km 떨어진 남부 니키스키 항구까지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한 뒤 액화해 아시아로 수출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투자 규모만 4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4조 원이 넘는 이 사업은 수십 년간 환경 논란으로 표류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전략사업으로 지정하며 속도가 붙었습니다. 알래스카주 가스라인개발공사와 민간투자사 글렌파른은 2025년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고 2030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미국의 에너지 패권 전략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 파급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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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글렌파른과 예비 계약을 맺고 연간 100만 톤 규모의 LNG 장기 도입을 검토하는 한편, 파이프라인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납품 가능성도 타진 중입니다. 포스코이앤씨의 LNG 터미널 건설 경험까지 더해지면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예상됩니다. 세아제강 역시 직경 106.7cm급 대형 강관 수요에 주목하며 참여 의사를 밝혔고, 휴스틸·넥스틸 등 국내 강관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여기에 SK·한화·GS 같은 대기업 그룹들까지 에너지 사업 확장 기회를 탐색하면서 한국 기업 전반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와 투자 이익 배분 구조가 확정돼야 본격 참여가 가능하다는 신중론도 병존하고 있습니다.



temp.jpg 알래스카 LNG 사업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에 제공할 가장 큰 이점은 에너지 안보 강화입니다. 중동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수입원을 다변화할 수 있으며, 미국과의 무역수지 개선에도 도움이 됩니다. 동시에 철강·건설 분야 수출 확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그러나 리스크도 큽니다. 우선 64조 원에 달하는 초기 투자비는 참여 기업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북극 생태계 훼손 가능성으로 환경단체 반발이 예상되며, 원주민과의 이해관계 충돌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한국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과 LNG 확대 투자가 정면으로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딜레마로 남습니다.



temp.jpg 알래스카 LNG 사업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이번 알래스카 LNG 사업은 단순한 해외 프로젝트가 아니라, 한국 정부와 기업의 에너지 전략 방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에너지 안보, 해외 수익 확보, 한미 통상 관계 강화라는 장점이 뚜렷하지만, 환경 파괴와 정치적 변수는 언제든 사업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정권이 교체될 경우 사업이 다시 표류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단순히 참여 여부를 떠나, 투자 이익 배분 구조와 장기적 안정성까지 꼼꼼히 따져야 할 시점입니다. 결국 이번 프로젝트는 “놓치기엔 크고, 덤비기엔 위험한” 양날의 검과 같아, 정부와 기업 모두 신중하면서도 전략적인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https://autocarnews.co.kr/polestar-driving-range-cheap-savage-electric-veh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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