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첫 전기 상용 모델 PV5가 영국 ‘파커스(Parkers)’ 어워즈에서 ‘올해의 밴’과 ‘최우수 전기밴’ 2관왕을 차지하며 시장 판도를 흔드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상용차 시장에 첫 진입한 해에 최고 타이틀을 가져간 사례는 극히 드문 일로, 영국 전문가들조차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라는 평가입니다. 파커스는 실제 주행 성능, 유지비, 실사용 편의성 등 실전 테스트 위주로 평가를 진행하는 매체이기 때문에 이번 수상은 PV5의 상품성이 현지에서 실질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PV5는 전기 상용차 전환에 소극적이던 기존 디젤 밴 소비자들이 느끼던 장벽을 해소했다는 분석을 받으며 ‘전환점이 된 모델’이라는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파커스는 PV5가 가격 경쟁력, 우수한 품질, 안정적인 주행 감각, 그리고 기아의 7년/10만 마일 보증 정책을 그대로 상용차에 적용한 점을 주요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기존 전기밴들이 유지비 부담과 인프라 문제로 외면받던 것과 달리, PV5는 전국 딜러망과 탄탄한 보증 서비스를 통해 ‘소유 비용’ 측면에서 경쟁 모델을 크게 앞질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내부 공간 역시 기존 상용차가 아닌 승용차에 가까운 완성도로 호평받았으며, 장시간 운행 시 피로도까지 낮추는 설계가 유럽 상용차 사용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커스 에디터는 “PV5는 실제 상용차 구매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한 몇 안 되는 전기밴”이라며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포드 트랜짓 커스텀·트랜짓 쿠리어 등 포드 모델들이 부문별 수상을 이어갔고, 르노 마스터 역시 대형 밴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지만, 전체 최고 타이틀은 PV5가 거머쥐었습니다. 그 이유는 실용성과 가격, 그리고 효율의 균형이 기존 브랜드들보다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파커스는 “기아 PV5는 오랜 기간 시장을 지켜온 포드·르노·폭스바겐의 전통 강자들을 압도적으로 앞섰다”고 평가하며, 전기 상용차의 기준이 바뀌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전기밴은 배터리와 인프라 부담 때문에 실사용자들이 망설이는 분야였지만, PV5는 전기차 전환을 주저하던 소비자들이 ‘구매를 실제로 고려할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차별점을 갖췄습니다. 산업 현장부터 소규모 사업자까지 다양한 소비층이 받아들일 수 있는 전기밴이라는 점이 특히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기아는 PV5를 다양한 형태의 상용차로 확장 중이며, MPV 버전과 상위 모델인 PV7·PV9까지 예고하면서 ‘전기 상용 풀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상용차 수요가 매우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PV5의 성공은 향후 유럽 전체 전기밴 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입니다. 파커스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아가 상용밴을 만든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했지만, 이제는 전기밴 시장을 주도할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아는 앞으로 제조·물류·모빌리티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PV5 기반의 맞춤형 상용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며,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 상용차 시대를 이끌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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