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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만에 테슬라 꺾었다?”… 샤오미 전기 SUV

by 오토카뉴스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샤오미의 첫 전기 SUV ‘YU7’이 출시 4개월 만에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제치며 업계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공식 통계에 따르면, YU7은 10월 한 달 동안 3만 3662대가 판매되며 테슬라 모델 Y의 내수 판매량인 약 2만 6100대를 크게 앞질렀다. 특히 테슬라의 중국 출하량 중 절반 이상이 수출 물량인 상황에서, 순수 내수 판매 기준으로 샤오미가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향후 시장 흐름이 바뀔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YU7은 7월 첫 고객 인도 이후 불과 넉 달 만에 누적 인도량 7만 대를 돌파하며 신생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YU7의 돌풍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중국 내 소비자들이 ‘전기차 선택 기준’을 바꾸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한다. 샤오미는 스마트 기기에서 구축해온 브랜드 신뢰도와 가격 경쟁력, 그리고 기술 생태계를 바탕으로 빠르게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중이다.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YU7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은 핵심 이유는 ‘스펙 대비 가격 경쟁력’이다. 외관은 슈퍼카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공개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전면부는 맥라렌 스타일을, 측면은 페라리 프로산게를 떠올리게 하는 형상으로 완성되어 전기 SUV로는 보기 드물게 강렬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성능 역시 동급 모델 중 최상위권이다. 최고 사양인 Max 모델은 681마력과 866Nm의 토크를 제공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3초 만에 도달한다. 주행거리 또한 CLTC 기준 최대 830km로, 긴 주행거리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했다. 가장 기본 모델조차 315마력의 단일 모터 구성으로 5.9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해 동급 전기 SUV 중 최강 성능으로 평가된다. 가격 역시 경쟁력이 뛰어나 기본 모델은 약 5060만 원, Max 모델은 약 6550만 원으로 설정되며 테슬라 모델 Y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해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 전반적으로 YU7은 성능·가격·디자인에서 완성도 높은 균형을 이루며 테슬라를 비롯한 기존 강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temp.jpg YU7 / 출처 : 샤오미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생태계 확장 전략’이다. 스마트폰·가전·웨어러블 등에서 이미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쌓아온 샤오미는 YU7에 자사 기술 생태계를 그대로 녹여냈다. 차량 OS는 ‘샤오미 하이퍼 OS’를 적용해 기기 간 연결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AI 음성인식 기능과 스마트홈 연동 기능을 통해 차량이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컨대 집 안의 공기청정기나 로봇청소기를 차량에서 직접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며, 스마트폰·태블릿과의 앱 연동도 매끄럽다. 이러한 시스템은 특히 기술 친화적인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샤오미 전기차의 브랜드 충성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샤오미 전기차는 자동차가 아니라 ‘생활 플랫폼’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보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비결은 ‘생태계 확장 전략’이다. 스마트폰·가전·웨어러블 등에서 이미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쌓아온 샤오미는 YU7에 자사 기술 생태계를 그대로 녹여냈다. 차량 OS는 ‘샤오미 하이퍼 OS’를 적용해 기기 간 연결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으며, AI 음성인식 기능과 스마트홈 연동 기능을 통해 차량이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컨대 집 안의 공기청정기나 로봇청소기를 차량에서 직접 제어하는 것이 가능하며, 스마트폰·태블릿과의 앱 연동도 매끄럽다. 이러한 시스템은 특히 기술 친화적인 젊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으며 샤오미 전기차의 브랜드 충성도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샤오미 전기차는 자동차가 아니라 ‘생활 플랫폼’에 가깝다”고 평가하며,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전략이 전기차 시장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temp.jpg 모델 Y / 출처 : 테슬라


temp.jpg 모델 Y / 출처 : 테슬라

YU7의 판매량이 테슬라를 넘어선 것은 단순한 성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자 브랜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지역인데, 이곳에서 신생 브랜드가 단기간에 테슬라와 맞붙어 승리했다는 점은 시장 구조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샤오미는 현재 YU7 포함 두 개의 전기차 모델만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생태계·기술·가격 경쟁력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향후 샤오미는 2027년부터 유럽 시장에 수출을 시작하고, 2028년에는 한국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YU7 돌풍이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뉴 챌린저’의 등장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앞으로 샤오미가 어떤 모델을 추가하고 어떤 지역으로 진출하느냐에 따라 기존 전기차 시장의 균형이 크게 흔들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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