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전기·하이브리드 올킬한다”… 2026년 제네시스, 프

by 오토카뉴스
temp.jpg G80 / 출처 : 제네시스


temp.jpg G80 / 출처 :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2026년을 기점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대대적인 라인업 전환에 나서고 있다. 그 중심에는 순수 전기 SUV 시장에 정면 도전하는 GV90이 있으며, 주력 모델인 G80과 GV80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는 전략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편, 최근 전기차 보조금 축소나 충전 인프라 논란 등으로 하이브리드 수요가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제네시스가 ‘투 트랙’ 전략을 본격화한 것은 브랜드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라인업과 철저히 맞붙겠다는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G80과 GV80 등 핵심 모델의 판매량이 최근 몇 년간 감소하며 변화 필요성이 대두된 만큼, 전동화 라인업 다변화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2026년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체질 전환을 가늠할 결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temp.jpg 네오룬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temp.jpg 네오룬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GV90은 제네시스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F세그먼트급 대형 SUV로, 국산 브랜드 최초로 이 시장에 진입하는 의미 있는 모델이다. 2024년 뉴욕 오토쇼에서 콘셉트카 ‘네오룬(Neolun)’이 공개된 이후 업계의 기대감이 꾸준히 높아졌으며,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 반응도 크게 달아오르고 있다. 차체 크기는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보다도 큰 전장 5000mm급으로 알려졌고, 트래버스·레인지로버·벤츠 EQS SUV·BMW iX7을 경쟁 상대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GV90은 내연기관 모델 없이 순수 전기차로만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제네시스의 전략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럭셔리 SUV 시장에서 경쟁하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초대형 전기 SUV를 출시하는 가운데, 제네시스는 GV90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크게 높일 가능성이 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GV90이야말로 제네시스를 진정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반열에 올릴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temp.jpg 네오룬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temp.jpg 네오룬 콘셉트 / 출처 : 제네시스

GV90이 브랜드 상징성을 높이는 전략적 모델이라면, 2026년 출시 예정인 G80과 GV80 하이브리드는 판매 회복을 위한 ‘실질적 전력 보강’으로 평가된다. 최근 내수와 글로벌 시장 모두에서 G80과 GV80의 판매량이 하락세로 접어든 가운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도입은 시장 흐름에 가장 부합하는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일시적으로 정체되고 하이브리드 모델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제네시스는 기존의 전기차 집중 전략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하는 모양새다. 현행 G80과 GV80은 380마력 수준의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충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나 연비 효율성에서는 한계가 있어 하이브리드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2026년 하반기에 GV80 하이브리드가 9월, G80 하이브리드가 12월에 각각 출시될 예정이며, 이는 국내뿐 아니라 북미 시장 점유율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결국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장은 제네시스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판매 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temp.jpg GV80 / 출처 : 제네시스


temp.jpg GV80 / 출처 : 제네시스


temp.jpg G90 / 출처 : 제네시스


temp.jpg G90 / 출처 : 제네시스

2026년은 제네시스의 대대적인 라인업 재편의 중심축이 되는 해이며, 여기에는 플래그십 세단인 G90의 부분변경 모델 출시도 포함된다. 2026년 10월 등장 예정인 G90 페이스리프트는 외관뿐 아니라 편의사양과 안전사양 전반의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며, 브랜드 플래그십으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7년에는 중형 SUV GV70에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되며, 북미 시장을 겨냥한 라인업 확장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미 현대차는 2026년 신차 출시 계획을 내부적으로 공유한 상태이며, 프리미엄 브랜드 경쟁력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준이 되는 만큼 제네시스는 라인업을 전면적으로 손보며 시장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전동화 전략·시장 흐름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제네시스가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과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



https://autocarnews.co.kr/benz-promotion-model-detailed-discount/


keyword
작가의 이전글“4개월 만에 테슬라 꺾었다?”… 샤오미 전기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