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우리의 최우선 시장!”, CEO가 직접 밝힌
한국을 최우선 시장으로 규정
2027년까지 신차 40종 발표
SUV·세단·고성능·밴 핵심 모델 4종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메르세데스-벤츠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미래 전략 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을 향한 전례 없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이자 CEO인 올라 칼레니우스가 직접 참석해, 브랜드가 향후 전동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중심에 왜 한국이 위치하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국을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의 핵심”이라고 규정하며, 자사 전략의 최우선 시장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국이 세계 3위 마이바흐 시장으로 성장했다는 점, 압구정에 세계 최초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연 이유 등은 한국 소비자들의 영향력과 잠재력이 이미 글로벌 본사의 전략을 바꿔놓았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LG와 삼성 등 국내 기술 기업들과의 고위급 미팅을 통해 소프트웨어·배터리·전동화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하며, 한국을 단순한 판매 시장이 아닌 ‘기술 파트너이자 전략 요충지’로 바라보는 관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2027년까지 신차 40종 투입, 역대급 라인업 확장
행사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온 내용은 바로 벤츠가 2027년까지 글로벌·한국 시장에 40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겠다는 발표였습니다. 이는 벤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품 투자이자, 전동화를 넘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병행하는 다층적 전략의 상징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최초로 4종의 전략 모델이 미리 공개되었는데 ‘디 올-뉴 일렉트릭 GLC’, ‘디 올-뉴 일렉트릭 CLA’, ‘콘셉트 AMG GT XX’, ‘비전 V’가 그 주인공입니다. 벤츠는 순수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첨단 내연기관을 균형 있게 유지하며 “고객 선택권의 확장”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습니다. 한국 시장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고급차 수요, 기술 수용도 등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이 같은 대규모 신차 투입이 매우 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겨냥한 GLC EV와 생성형 AI 기반의 운영체제 MB.OS가 적용된 전기 CLA는 시장 판도 자체를 바꿀 핵심 모델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EV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GLC EV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래 전략 간담회 / 출처 : 온라인커뮤니티AI·전동화·고성능까지 담은 차세대 핵심 모델 4종
공개된 4종 신차는 벤츠가 미래 전략을 어떻게 실현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디 올-뉴 일렉트릭 GLC’는 MB.EA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최초 적용된 중형 SUV로, 향후 벤츠 전기 SUV 라인업의 기준점이 될 모델입니다.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벤츠 최초의 MB.OS 운영체제를 탑재해 생성형 AI 기반 음성 인식, 개인화 인터페이스 등을 구현하며 하이브리드·전기 라인업으로 폭넓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콘셉트 AMG GT XX’는 전기 시대에도 AMG가 어떻게 고성능 아이덴티티를 유지할 것인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콘셉트로, 포뮬러1(F1) 기술이 반영된 배터리와 3개의 축방향 모터가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비전 V’는 밴 전용 전기 아키텍처 기반의 초호화 쇼퍼 드리븐 콘셉트로, 향후 벤츠의 플래그십 VLS로 이어질 미래형 리무진의 방향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4종 모두가 각기 다른 세그먼트를 상징하지만, 공통적으로 ‘전동화 + 고급화 + 지능화’라는 벤츠의 전략적 중심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콘셉트 AMG GT XX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콘셉트 AMG GT XX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한국 맞춤형 판매 혁신까지 더해진 벤츠의 장기 전략
벤츠는 단순한 신차 투입을 넘어 한국 시장의 소비 패턴에 맞춘 판매 혁신 전략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TF)’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식은 이미 12개국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모델로, 가격의 투명성, 판매 절차 간소화, 디지털 기반 상담·계약 시스템 등이 특징입니다. 벤츠 코리아는 내년부터 ROTF를 본격 도입해 “가장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구매 경험”을 목표로 서비스 개편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올해 한국에서 공개된 4종의 미래 전략 모델과 향후 40종에 달하는 신규 라인업이 더해진다면, 2026~2027년 이후 한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는 크게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화·초호화·고성능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전략까지 더해진 만큼, 벤츠가 한국 시장을 통해 아시아 전환 전략의 기점을 마련하려는 의도가 명확하게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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