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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카뉴스 Jul 28. 2024

현대차 ST1, 국내 최강 트럭인 이유

수요 확실한 현대차 ST1

현대차 ST1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자동차는 상황에 따라 생필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대차 포터와 기아 봉고 3가 그렇습니다. 국내 상용차를 대표하는 두 모델은 두터운 수요에 발맞춰 오랜 시간 꾸준히 판매되는 차량입니다. 개인사업자 또는 화물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생필품 같은 존재입니다.


포터와 봉고 3가 양분하던 소형 화물차 시장에 신흥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현대차 ST1입니다. 모델명은 ‘Service Type 1‘의 약자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시리즈 중 첫 번째 모델을 의미합니다.

현대차 ST1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현대차 ST1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마치 도화지 같은 차량
용도에 맞게 커스텀 가능


ST1은 도화지 같은 차량입니다. 세련된 외모와 뒤에 얹은 각진 화물칸은 표면적이 넓고, 깔끔합니다.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용도를 마음껏 변경할 수 있고, 차량의 화물칸 외부에는 장식이나 광고판을 부착해 차량을 꾸밀 수도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비즈니스를 위한 차량입니다.


기존 포터와 봉고 3의 전형적인 소형 트럭 디자인과는 다른 ST1의 디자인 역시 매력 포인트입니다. 전면부는 현대차 스타리아와 유사한 느낌을 주는데,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입은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또 전면부 윈드 쉴드를 지면과 수직으로 배치하지 않은 점도 눈에 띄는데, 주행 시 운전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차 ST1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현대차 ST1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일반, 냉동 카고 지원
지하 주차장 출입 가능


ST1은 현재 일반 카고 사양과 카고 냉동 사양으로 나뉩니다. 각 사양은 스마트, 프리미엄 등 두 트림으로 나뉘는데, 가격은 카고 사양이 각각 5,980만 원과 6,360만 원입니다. 냉동 기능을 포함한 카고 냉동은 스마트 트림 6,815만 원, 프리미엄 트림 7,195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ST1은 전기차입니다. 따라서 진동이 최소화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한데, 이는 포터나 봉고 3 내연기관 사양 대비 상당한 강점이 됩니다. 운전을 업으로 하는 화물차 기사에게 피로도 관리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또 ST1은 다른 탑차와는 달리 낮은 전고 덕분에 지하 주차장에도 출입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ST1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현대차 ST1 / 출처-온라인커뮤니티

전동식 적재함 도어 적용
실제 출고 가격 수준은?


ST1의 옵션 구성도 합리적입니다. 과하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수준인데 꼭 필요한 기능만 추려 넣은 듯한 모습입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센터 콘솔 등 업무에 필요한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옵션 및 상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적재함 측면 전동 슬라이딩 도어와 후면부 트윈 스윙 도어는 편리한 업무 수행을 돕는입니다.


ST1에는 76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1회 충전 시 카고 사양 기준 복합 317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보조금을 적용한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카고는 1,100만 원, 냉동 카고는 1,450만 원의 국고 보조금이 지급됩니다. 여기에 지자체별 보조금을 더한 실구매가는 서울 기준 카고 4,480만 원, 냉동 카고 4,843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기존 포터 일렉트릭과 봉고 EV보다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ST1의 독보적인 이점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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