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성과 차급의 한계를 넘는 공간
캐스퍼 일렉트릭이 한결 널찍한 공간을 만들 수 있었던 이유는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전기차로서 차급의 한계를 뛰어넘는 공간 활용성에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공간을 더 넓게 확보하면서도 전기차의 주행 성능까지 유지한 이 모델은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차량의 실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연구원들이 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지정훈 연구원은 엔트리급 모델에도 고급스러운 사양과 기술을 탑재하는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실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부품 장착 위치를 mm 단위로 조정하며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정교한 설계 덕분에 캐스퍼 일렉트릭은 한층 더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주행 가능 거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고려해, 캐스퍼 일렉트릭은 주행 가능 거리를 늘리기 위해 차체를 키웠습니다. 차체 길이를 230mm 늘림으로써 충분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1회 충전 시 최대 315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실내 공간도 더욱 넓어져 주행 편의성과 적재 공간 모두가 개선되었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휠베이스가 180mm 늘어남에 따라 2열 승차 공간이 넉넉해졌습니다. 또한 시트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전 좌석 풀 플랫 기능을 통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업무, 레저, 일상에서 다양한 시트 구성으로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존 기계식 변속 노브 대신 SBW(Shift By Wire) 기술을 도입하면서 변속 레버가 스티어링 칼럼으로 이동해 센터페시아 하단에 여유 공간이 생겼습니다. 이 공간을 활용해 스마트폰 무선충전기와 V2L 기능을 더하면서 편의성과 전기차의 상품성을 함께 높였습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차체 길이 연장으로 적재 공간도 확대되었습니다. 전장이 늘어나면서 적재 용량이 내연기관 모델보다 47ℓ 증가한 280ℓ가 되었고, 2열 시트를 앞으로 밀면 최대 351ℓ의 적재 용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승차와 적재 공간을 모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설계의 결과입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작은 차체 속에서도 최대한의 공간을 확보하려는 연구원들의 노력 덕분에, 엔트리 전기차 이상의 실용성과 가치를 지닌 모델로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