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에서 영감받은 디자인
메르세데스 벤츠 AMG가 다시 한번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역대급 한정판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모터스포츠 컬렉터스 에디션’은 AMG GT PRO 4MATIC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한정판으로, 단 200대만 생산되는 희귀 차량입니다. 그만큼 이 모델에는 벤츠의 F1 모터스포츠 헤리티지와 첨단 기술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번 한정판 모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벤츠 AMG의 F1 모터스포츠 팀 ‘페트로나스’의 시그니처 컬러를 적용한 외관 디자인입니다. 차량의 전체 바디는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 컬러로 마감되었으며, 페트로나스의 대표적인 아쿠아마린 컬러가 사이드 윈도우, 21인치 휠 림, 프런트 범퍼의 공기 흡입구, 브레이크 캘리퍼 등에 적용되어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 후면부에 수작업으로 그려진 벤츠 삼각별 패턴은 단순한 차량이 아닌 예술 작품에 가까운 느낌을 줍니다.
내부 인테리어 또한 최고급 소재와 기술로 꾸며졌습니다. 나파 가죽과 마이크로파이버가 주로 사용되었고, 센터 콘솔에는 카본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15개의 스피커가 탑재된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시스템은 어떤 음악을 들어도 최고의 사운드 경험을 선사하며, AMG 트랙 페이스 시스템을 통해 서킷 주행까지 가능하게 했습니다. 또한 도난 방지를 위한 'Guard 360' 모니터링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보안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파워트레인은 AMG GT PRO 모델과 동일하게 4.0L V8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 엔진은 최대 603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합니다. 최고 속도는 300km/h로, AMG가 추구하는 고성능 스포츠카의 매력을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벤츠 AMG GT 63 PRO 4MATIC+ 모터스포츠 컬렉터스 에디션은 전 세계적으로 단 200대만 생산될 예정이며, 이 한정판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소 18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824만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벤츠 AMG 모델의 인기가 높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