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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카뉴스 Oct 08. 2024

2만 원 넘던 배추값, 8000원대로 하락

평년 대비 50% 이상 가격올라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온라인커뮤니티

최근 배추 가격이 급등하며 '금배추' 논란이 불거졌지만, 정부의 대책과 중국산 배추 수입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만 해도 일부 마트에서 배추 한 포기 가격이 2만 원까지 폭등했으나, 현재는 80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 하락은 특히 가을 배추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가격 하락에도 여전히 평년 대비 고공행진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자료에 따르면, 10월 4일 기준 여름 고랭지 배추의 소매 가격은 포기당 8848원으로 전주 대비 3.8%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년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26.9%나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년 대비로는 51.3%가 상승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대입니다.


정부의 배추 수급 안정화 대책,
가을 배추 출하로 이어질 기대감


배추값 상승을 막기 위해 정부는 여러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지난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장 배추 수급 대책을 발표하며, 배추 1만t을 비축하고 긴급 수입을 진행하는 등 시장에 적극 개입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부터 중국산 배추 초도물량 16t을 수입하고, 이달 한 달 동안 매주 200t씩 총 1100t을 추가 수입해 외식업체와 식자재 마트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달 중순부터 가을배추 6000t가량이 시중에 풀릴 예정입니다. 정부와 민간 수입업자들이 공급하는 물량을 포함하면,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초까지 20만t 이상의 배추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도매가격도 하락세 예상,
본격적인 김장철 준비 시작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이달 배추 도매가격이 전년 대비 4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가을배추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가격은 점차 하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경연에 따르면, 10kg 기준 배추 도매가격이 1만5000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38.4% 오른 수치입니다. 그러나 가을 배추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풀리면 가격 안정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번 배추값 안정화 대책과 가을 배추 출하는 소비자와 상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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