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우리 세대가) 상상하지 못한 것들 2023.01

by 이종구Burnaby South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지능이 높아질수록 더 고귀한 목표를 추구해 왔다고 한다>

. 우리가(우리 세대가) 상상하지 못한 것들 2023.01.22


1. 우리들 중 혹시 Fortran, Cobol은 들어본 적은 있어도

ChatGpt와 Snapchat 그리고 유전자가위 genetic scissors가 뭔지는 고사하고 그런 말을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전자는 콘텐츠(에세이나 소설 논문 같은 글등)를 창조하는 인공지능프로그램이다.

미국의 많은 대학의 재학생들이 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리포트와 에세이 숙제를 작성하고 제출하는 바람에 지도교수들과 학교당국은 대학생들을 가짜리포트를 어떻게 솎아내고 평가를 할 것인지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고 한다.


후자 snapchat은 전 세계 약 6억 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5300만 명이 사용하는 카카오톡과 같은 whatsapp20억 wechat12억 메신저 9억 명 등에 이어 세계 6등 SNS인데 서로 주고받은 글자가 기록으로 남지 않고 읽힌 즉시 삭제된다.

(화석으로 남지 않고 허공으로 사라지는 말과 달리 내가 남긴 문자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공포로부터 SNS를 주고받은 사람들을 해방시켜 준 것이다)


유전자가위는 그것을 이용하여 DNA를 자르거나 붙이는 조작을 함으로써 질병을 통제하고 노화를 늦추는 등 결과적으로 신의 영역을 여겨졌던 생명도 연장할 수도 있다고 한다.


암울했고 힘들었던 과거가 없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즐기며 살다 가자는 게 자기의 모토인 그리스인 조르바 Zorba The Greek는 하느님이 너무 심심해서 어느 날 진흙을 집으로 가져다가 이리저리 하여 형상을 만든 것이 사람이라 하지만 하느님만큼이나 인간들도 많이 심심하고 따분함에 틀림없다.


쉬지 않고 뭔가를, 이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엄청난 일들을 해내고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이다.


인간은 과연 어디까지 갈 건지? 인간은 무엇까지 창조해 낼 것인가 궁금하지 않은가? 나는 그렇다.


나는 의사들이나 법관들이 읽는 책은 이해는 어려울지라도 대충 그러려니 감은 잡을 수 있다. 그러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이 쓰는 언어는 해독은커녕 읽을 수도 없다.


2. 폴란드 Poland에 대량으로 수출하게 된 FA50 경전투기나 탱크 자주포등 무기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프로그램은 매우 복잡하다.

탱크는 혼자 기동 하면 곧 죽는다. 보병장갑차의 지원과 아군의 통신지원을 받아야 생존이 가능하다.


아군 전투부대의 탱크나 전투기간의 피아식별이 필수요건인 전장에서 적의 위치나 규모를 알려주고받는 정보 교환 통신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호환 통합연결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내가 군복무 시 기억으로 전쟁이 벌어지면 피아식별을 위해 탱크는 아군기로부터의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해 탱크 상단부에 피아식별을 위해 암구호처럼 매일 다른 색깔의 헝겊 천을 붙이게 되어있다)


수천 수백 년 전 봉화나 연락병 그리고 불과 수십 년 전 전화기 무전기로만 통신이 이루어지던 시절은 지나갔다.


며칠 전에 새로 산 Apple TV애플티브의 spec을 읽다 보면 무슨 말인지도 모를 무슨 코덱 codec이니 refresh rate니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넘쳐난다.


3.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들이 앞으로 우리를 지속적을 놀라게 만들 것임에 틀림없다.

지능이 뛰어나고 심심해 죽겠는 호모사피엔스들이 새로운 뭔가를 자꾸 생각해 내고 찾아내고 만들어 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경이로움과 새로움에 대해 눈을 감고 밥만 먹고살 것인가. 아니면 정신없더라도 눈을 뜨고 세상을 응시하고 바라보고 언제까지라도 배우려 애쓰며 살 것인가?





작가의 이전글Power of Data. 201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