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우주를 지키기 위해

교육 개혁은 곧 인간 회복이다

by 꿈틀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든다. 과연 이 크고 큰 우주 속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크기의 우주 앞에서 내가 바꾸고 싶어 한다고. 우리 사회가 바뀐다고 누가 알아나 줄까?

범우주적인 측면에서 보면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먼지의 움직임으로조차 보이지 않을 것으로 치부 될 수도 있을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는 누구를 위한 개혁을 원하는가? 우리가 만드는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인격. 한 사람의 주체. 우리는 그들을 위한 개혁을 꿈꾼다.


사람의 내면에는 우주보다 거대한 세계가 자리 잡고 있다. 우리의 개혁의 목적은 그들을 잃지 않기 위함이다.

현 교육은 그들을 억압하고 더 나아가 삭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를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채 나의 재능은 여기까지구나 나의 기능은 여기까지구나 스스로를 실패자로 치부하며 살아가게 만든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각 개인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사람은 자신이 알지 못하는 크고 큰 힘과 우주를 내면에 지니고있다.

이를 제대로 사용만 한다면 우리는 먼지보다 못한 존재에서 아주 작은 빛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어둠 속에서 빛은 밝게 빛난다. 아주 작은 빛이라도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겐 의지 할 유일한 길잡이가 된다.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 나는 교육의 개혁을 통해 그 초석을 마련해주고 싶다. 누구에게나 그럴 자격은 있다. 단지 세상이 정한 기준에, 학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고, 그것에 특출 나지 않다고 해서 넘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의 그 내면을 숨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을 버려두고 마음의 창고 한구석에 방치하며 살아가진 않았으면 좋겠다.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꿈꿀 권리는 있으니.


내가 기회의 평등을 이야기 하고싶은것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기회의 평등이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각자의 상황이 다르고 능력이 다르고 모든것이 다른데 어떻게 같은 기회의 평등이란 말을 꺼낼 수 있겠는가?


오히려 기회의 평등이란 다시한번 세상이 말하는 성공을 위해 달려가라는 틀에 그들을 끼워 넣는 기준이 되진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기회의 평등만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 각자의 꿈을 좇을 수 있는 권리. 다른이들에게 휘둘려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권리. 나는 그것을 보장해주고 싶을 뿐이다.


다시말해, 세상엔 다양한 사람이 있다. 일반적이진 않지만 성공을 최우선으로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그들에게 과연 성공의 기회를 보장해준다고 해서 그것을 기회의 평등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관점에서 기회의 평등이란 성공의 기회를 열어주는것이 아닌 자신들의 원하는 것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일 것이다. 바로 그것이다. 내가 바라는 것이 그것이다. 모두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보장하는것. 그 누구도 세상의 고정관념과 기준에 맞추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아 스스로의 행복을 얻는 것. 물론 어렵다. 하지만 노력은 해봐야한다. 고민하고 시도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 봐야한다.


현재의 상황과 제도에 한숨만 나오기도 한다. 너무나도 커보이는 세상속에 내 이야기를 누가 귀기울여줄까란 생각이 들때도있다.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한다. 해내야한다. 지금도 너무 많은 안타까운 이들이 병들어 죽어간다. 난 그들을 방치하며 무시하고 싶진 않다.


내가 말하는것들이 철없는 고등학생의 글이라고 치부될수도 있겠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철없는 고등학생인 내가 문제점에 대해 생각하고 지적하게 할 정도로 비상식적인 디스토피아를 향한 길을 걷고있는 것 같다.


아니, 우리는 이미 불안과 불만과 차별로 가득찬 디스토피아의 세상에서 살고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너무 꼬여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보는 세상은 이러하다.


정치인들은 국민의 소리와 아우성에 귀 기울이기 보단 권력을 열망하며 귀가 닫혔고, 국민들은 그들의 무관심에 지쳐 순응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것 같다.

항상 깨어 국민들의 눈이 되어줘야 하는 언론은 사라졌고, 그저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전달하며 국민들의 눈을 가리는데에 열중하는 언론으로 남아있는지도 모르겠다.

학교는 아이들을 하나의 공산품으로 찍어내는 장소가 되었고 그 속에서 아이들은 꿈을 생각할 기회조차 잃고 살아간다.


적어도 내가 보는 사회와 학교는 너무나도 안타깝다. 나를 포함해 이런 세상속에서 고통 속에 살아감과 동시에 고스란히 책임을 짊어질 모든 이들이 불쌍하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그들은 죽을듯이 고통스러워 하며 살아간다기 보단 견뎌내고 있음에도, 이 교육 현장의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어른들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내가 할수있는것은 무엇일까. 지금껏 수없이 고민한 고찰들에 대해 앞으로는 내 생각을 정리하며 교육과 사회의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글을 써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