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쓴다.
뭐라도 하고 싶고, 남겨 놓고 싶은 나만의 새벽 그리고 기록하고 싶은 날이어서? 아님 조금 우울한 마음이 남아서 일까
엄마가 된 지 17개월이 되어간다. 아내로 산지는 5년이 되었고 나의 20대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엄마의 모습과 나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듯한 요즘의 나
가끔은 정말 내가 행복한지 잘 모르겠는 순간이 찾아와서 그럴 때는 내가 참 어렵다.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어떻게 풀어내야 할지 요즘은 감정적으로 이해받지 못하는 것도 못 참겠고 다른 상대의 감정 강요받는 기분도 못 견디겠는 이해받고 싶은 나
고충의 하나는 내가 생각했던 육아와 현실 육아의 차이점들 내가 키우고자 하는 이상과 현실은 다르고 너무나 부족한 내 모습을 보는 게 나 자신이 너무 별로여서, 게으르고 답답해서..
그걸 아는데도 극복하고 싶지 않은 요즘. 예전엔 하고 싶은 일이 더 많았는데 지금은 하고 싶은 것보다 하기 싫은 일이 더 많아졌다.
행복만 하기엔 내가 느끼는 힘듬이 너무 많아서 지금 내가 뭐라고 쓰는지 모르겠는 엉망진창 글에도 느껴지듯이..
내가 생각했던 10년 전엔 지금의 나이는 정말 완전하고 진짜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정말 나이에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하기에 어리숙한 걸 참고 아닌 척하는 나이만 먹은 가짜 어른의 모습과 같다는 것..
넌 행복만 하니?라고 묻는다면 선뜻 대답하지 못하지만 또 그렇게 참지 못할 만큼 불행하지도 않은 찰나의 행복들
내일은 더 즐거워야지 더 많이 웃어줘야지.
내가 웃어야 너희들도 웃을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