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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축 늘어지네

아시아경제 조용준 기자

by 강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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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일찍 끝나고 온 나라가 폭염에 싸였다. 서울 성북구의 한 가게 앞에 진열된 곰인형도 더위에 지친 듯 축 늘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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