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체중이 움직여야 몸이 움직이는 군
며칠 째 연이은 탄수화물 섭취로 체중이 반응했다
살이 쪘다는
매일 연수에서 제공하는 떡과 내가 가져간 샌드위치며 간식 따위 때문이겠지
어젯밤 10시 취침
오전 6시반 기상
역시 피로는 회복이 끝났다
다행
어젯밤 참석한 북캉스는 딱삼독 식구들을 만나서 반가웠지만 행사 자체는 쏘쏘
더 재미있게 구성할수 있었을텐데
딸들은 마이쮸와 아이스티만 잔뜩먹었다
책도 조금은 읽었겠지만
다행히 연수는 집앞 ceco에서 10시 시작이라 여유가 있다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밀리의 서재, epic까지 구독이 넘쳐나는 가운데
스월파가 끝나면서 티빙구독을 종료해야지 했는데 어제가 재구독 시작하는 날이었네 ㅠㅠ
어쩔 수 없이 스월파를 정주행하기로 하고
식세기, 로봇청소기, 빨래건조기 돌려놓고
실내자전거 탑승
간만에 70분을 넘겼다
스월파 덕분
스월파 에피소드 3개쯤 보고 멈췄는데
당시에는 리에하타가 이끄는 RH도쿄팀을 좋아했었다
그런데 에피소드 4부터는 오조갱이 눈에 띄는데
나는 첫째 주하와 취향이 비슷한데 그녀가 오죠갱의 쿄카가 좋아졌다 하며 아이패드 배경을 쿄카의 사진으로 바꾸었을때 그러려니 했는데
에피소드4를 보는데 역시 쿄카가 눈에 들어온다
한때 첫째가 르세라핌의 허윤진 팬이었었는데
나 역시 뒤늦게 허윤진이 좋아졌었다
딸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늘어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고 좋다
또 9월에 스월파 콘서트가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라 첫째 둘째와 함께 보러갈거라 더욱 신난다
2023년 스우파 콘서트도 셋이서+ 남동생과 함께 갔었다
벌써 2년전이네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야속하다
그렇지만 한국에서의 2년 반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서 얼마나 더 시간을 보내게 될까
앞으로 2년반 뒤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앞으로 5년 뒤에는 10년뒤에는 20년뒤에는..?
예측할수 없는 것이 인생이지만
예상하고 싶기도 기대하고 싶기도 하다
마음의 여유가 생긴걸까?
내일도 실내자전거 탈수 있을것 같고
물많이 4시부터 간헐단식 탄수줄이기도 가능할것 같다
몸을 돌보기 시작했는데
마음도 돌보고 있다
이젠 몸도 다시 잘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