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의 26번쨋날
한 달여 방학이 끝나고 개학했다.
미리 준비해둔 역할극 대본을 학생들에게 주고 수업을 했다.
해리포터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주제다. 역할극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다.
이 둘의 결합은 실패 확률이 낮다.
여기에 가발과 복장까지 갖추면 교실은 무대로 변한다.
눈빛을 반짝거리며 역할극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귀엽다.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자신의 대사는 다 외운다.
그렇게 영어에 마음을 열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약 3주간의 개인휴가동안 충분히 먹고, 쉬고, 놀았다.
여한없다.
이제 운동하고 업무하고 발행하고 다듬는 2월을 보내야지.
내일부터는 짐에 갔다가 출근해볼까 싶다.
식사는 달걀과 만두, 두유, 과일.
내일도 5학년, 모레는 3학년 수업이다.
다른 일들도 중요하지만 수업과 양육이 나의 가장 큰 축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