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또Right 엔팁이다


아는선생님

얼마 전 교원을 위한 다문화교육 역량강화 연수에서 첼리스트 이혜린 강사님께서 본인을 우주최강 돌+아이라고 소개하셨어요. 그러면서 돌아이는 또 Right로 부르고 싶다고 하셨죠. 그때 무릎을 탁 쳤어요. 우리 엔팁은 돌아이로 취급되기 일쑤지만 사실 스스로 옳다고 믿는 일에 매진하는 또Right같은 면도 분명 있으니까요. 용쌤은 어떨 때 나는 돌+아이 엔팁이라고 느끼세요?


용쌤

저는 남 눈치를 잘 안봅니다. 옷을 입는것도 행동하는것도 나를 보죠. 물론 나한테 실망할때도 엄청 많지만 일단 날 잘 데리고 살자에요.


아는선생님

멋져요, 쌤. 내가 나를 잘 데리고 산다는 말이 짠하네요. 한국 사회는 스스로를 돌보려고 하는 사람들을 이기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다고 느껴져서요.


저는 갑자기 어떤 일을 하고 싶어서 막 안달이 날 때 제가 돌아이 같아요. 좋은 쪽으로는 좋아하는 일에 몰입되어서 정신못차릴 때고 나쁜 쪽으로는 너무 한꺼번에 감당 못할 많은 일에 흥미를 느끼고 홀라당발라당 빠져들때요.


용쌤

근데 쌤 같은 열정을 가질수 있다는건 엄청 강점인것 같아요. 빠져든다는게 뭘 할 때 다른게 보이지 않을 만큼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거잖아요. 그렇게 몰입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니 멋지죠!


사실 저도 좀 비슷해요. 유튜브 채널을 제작할 때 배경지식이 처음에 없어서 혼자 채널 개설에 대해 설명하는 유튜버 강의를 듣고 한동안은 머릿 속에 온통 그 생각 밖에 없었죠. 저도 하고자 하면 될 때까지 시도하는 스타일이라 지칠 줄 몰라요. 저도 선생님과 같은 몰입형 엔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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