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눈물의 씨앗이라고 말하겠어요'
아주 오래된 노랫말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노랫말이지만 욕심나는 구절이다.
샛노랗게 시작된 잎이 새빨갛게 물들고 있는 가을 속에서 눈밑이 촉촉해지는 추억 하나 꺼내고 싶다.
사랑만큼은 가을 속에서 찾으려 하면 파란 하늘 같은 사랑, 딱 하나였다.
비에 젖은 낙엽을 보며 아련하게 떠오르는 추억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을 옷깃 사이로 스며드는 쌀쌀함은 젖은 씨앗 하나를 찾게 한다.
아쉽다, 빈 추억 하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