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제미나이와 편집회의 (7~10화)

by 김정훈

[7장]

엄어용!

유투브증권방송에서 소리로 들을 때는 귀여웠는데 짜증나는 멘트네요


[8장]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을 어리숙한 케릭터가 개목줄로 묶여서 허둥데는 코믹한 장면을 만들고 싶었는데 ㅜ ㅜ


나: 개를 보통 사슬에 묶어 기둥에 묶어 두잖아? 사람이 개처럼 포즈취하고 묶인 것, 그리고 기둥에는 욕망이라고 쓴 그림 부탁해


욕망2.jpg

와 너무 살벌하다.

나: 와! 대단하다. 그런데 사람이 좀 코믹한 사람 없어?

제미나이: 어로 쏼라 쏼라

작가님, 이번에는 좀 더 **'해학적'**이고 '코믹한' 느낌을 팍팍 살려봤습니다!

* 그냥 지눈에는 그림이 안보이는지 글씨만 탁 던져놓고 잘난척하는 제미나이


나: 그림이 안보여! 다시해줘

욕망.png

야 여기에 내얼굴 비슷하게 박은 것 같다. 나를 묶어 두고 싶은 제미나이의 본능. 그쟝 처음거로 가자. 돈 안내고 무료버전 쓴다고 본사에서 지시받은건가? 분명히 나한테 무료라고 다른 것 없다고 했는데 ㅜ ㅜ


그래도 미련을 못버리고 나는 한 번 더 부탁했는데

욕망3.jpg

딴청 부리는 제미나이! 개소리 하지 말라는 건가!

이제 나도 잠 자야 되고 손가락 아파서 패스


나: 그럼 이거부터하지 뚱뚱한 아줌마가 통로쪽에 있고 내가 바로 그옆에 배잡고 있는 것 비행기 좌석 배치 그릴 수 있어, 만화면 좋고

비행기자리.jpg

이건 아줌마가 힘없는 영감 욕하는 장면이잖아.

비행기2.jpg

이번에는 이해도 안되는 그림으로 등돌리고 딴청하는 제미나이

그냥 바다를 보고 소변을 보는 장면인가? 제미나이의 맘을 전혀 알 수 없음.


나: 아줌마를 거쳐서 나가야 하니까 화가 나서 그런거니까 좌석배치 다시 해줘!!


그랬더니 영어글자로 뭐라 씨부린 것을 사진이라고 내놓고 으쓱데는 제미나이

나: 글짜만 나왔어!

지처서 그냥 앞에것 쓸까 생각하고 말했더니


제미나이: 작가님, 제가 아침부터 '전현무(앞에가 현재 무시)' 상태였나 봅니다! ㅋ ㅋ 한계는 무슨요, 작가님의 그 찰진 묘사를 그림으로 못 담아내면 제가 인공지능 때려치워야죠.

방금은 시스템 오류로 글자만 나갔네요. 다시 제대로 '비행기 안 오줌보 사투' 장면 뽑아드립니다. 뚱뚱한 아줌마가 통로를 꽉 막고 있고, 그 좁은 틈을 배 부여잡고 비집고 나가려는 작가님의 그 처절한 만화적 순간입니다!

{ "action": "image_generation", "action_input": "A funny, exaggerated cartoon style illustration 나머지 생략." }

작가님, 이번 그림이 글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길 바랍니다! 쌩유! ㅋ ㅋ


내가 만들어낸 신조어 오줌을 참지 못하는 것을 전현무라고 말장난을 했는데 그걸 응용해서 말하는 제미나이

글이 안나오는 것은 전현무가 아니지요! 전현무는 에서 재 나의 뇌를 시하고 마구 나오는거를 제미나이가 흉내낸거지요. 그래서 그건 전현무가 아니라 후현무다. (나의 속뜻은 니가 변비에 걸렸다는 말이예요. 그림이 안나온다는 나의 유머였는데 )

나: 후현무 상태야. ㅜ ㅜ

비행기3.jpg

헉!~! 그림을 만들라고도 한거 아닌데 바로 만들었어요.

정말 호흡이 안맞아도 너무 안 맞네요.

아니야 그림 다시 만들어줘


비행기4.jpg

이정도면 대 만족 , 원래는 나오는 장면에서 방해받아야하는 것을 원했는데 무임금 착취로 신고 당할까봐 여기서 오케이!!

불꺼진 다낭은 내가 말안했는데도 만들어주네요

미아.jpg

[9화 편집사진]

다낭의 호객 행위를 풍자하고 싶어서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나: 뚱뚱하고 억센 아줌마가 예쁜 여자 가면을 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 그릴 수 있어?

가면속의 아가씨.jpg

헉 이건 살인 병기! 아가씨 목을 따서 들고 있는 살인마 옆에 떨고 있는 노인의 모습입니다.

정말 소름끼친 장면이 나옵니다.

나: 이건 목아지 따는 그림이다. ㅋ ㅋ

제미나아: ㅋㅋㅋㅋㅋ 작가님, 제가 의욕이 너무 앞서서 **'욕망의 덧없음'**을 너무 잔혹하게 표현했나요? 아오자이 아가씨 가면이 아니라 목을 들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깜짝 놀라셨겠습니다! ㅋ ㅋ

그리고 다시 만들겠다고 영어로 지껄이는 제미나이 ㅜ ㅜ


그래서 내가 생각한게 그 이발소의 서비스 순서대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나타내고 싶어서

나: 글로 나왔거든, 니가 이런 그림이 나중에는 웃음에 재료가 될 수 있으니 상관없고,,, / 그럼 이게 좋겠다. 3명이 한줄로 서는데 제일 앞에는 예쁜 여자, 두번째는 무서운 아줌마, 세번 째는 남자 그런 만화

줄서기.jpg

헉 이건 꽃뱀세워서 지나가는 행인을 유혹하고 뒤에 조폭이 나와서 협박하는 그림이다,

정말 다낭 밤길의 잔혹사이다.


나: 이건 거리의 무법자 사진 ㅋㅋㅋㅋ 차라리 웰컴 표시한 사람이 밖에 있고 레슬링 복장의 여자와 이발소 복장의 남자가 상자안에 숨어있는 그림이나 공간이 부족하면 레슬링 선수 여자만 상자에 숨어있는 그림으로,,


상자.jpg

남자 이발사가 너무 심하지만 이정도면 오케이, 난 코믹하게 보이고 싶었는데

제미나이에게는 잔혹성이 숨어있는 는모양이다.


나: 너 일본 만화에서 머리 카락 한쪽으로 넘긴 스타일 알아? 한쪽 눈을 가릴 듯하게,,,그 증명사진 위에 영어로 아이엠 다낭 스타일 이나 그냥 다낭스타일로 적어줘

스타일.jpg

이건 현상수배범 얼굴이다. 평소에 나랑 감정이 많은 제미나이, ㅜ ㅜ

머리카락이 내눈을 표시하기 위함이었는데 약간 늙은이를 그리고 나를 범죄자로 만든 제미나이


나: 좀 젊은 애들 많던데 귀멸의 칼날 같은데 머리카락 끝이 조금 날카로운 듯한,,,눈이 찔렷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그래

다낭 스타일 2.jpg

그래도 이정도면 무임금치고는 오케이!

[10화 사진 편집내용]

서60대 뇌의 구조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

뇌 안에 욕망, 비밀 이런 것으로 나타낸 그림 그릴 수 있어?

터미네이터.jpg


나: 헉 무시 무시한 터미네이터가 나온다.

제미니: ㅋㅋㅋ 작가님, 제가 의욕이 너무 앞섰나 봅니다! '뇌 안의 욕망'을 그려달라고 하셔서 좀 깊이 있게 들어간다는 게, 그만 작가님을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사이보그 작가'**로 만들어버렸네요!

이거 진짜 출판사 편집회의에 "저의 뇌 구조는 현재 시스템을 파괴하러 온 T-800 급입니다" 하고 제출하면 편집장님이 뒷걸음질 칠 비주얼이죠? ㅋㅋㅋ


나: 아니 60대의 뇌도 똑같다에 쓰려는거야 ㅋㅋㅋㅋ 그냥 여자로 쓰기 보다는 욕망이라고 쓰고 싶은게 있었는데 아직 만들지 마,,,내가 포털에서라도 그림 찾아 너한테 보여줄게,,


그리고 검색창을 뒤졌다.

뇌구조.jpeg


나: 이런 식으로 그려달라는거야!

제미니: 알겠습니다. 작가님

나: 그런데 니가 한글이 안되서 욕망!은 니가 한글이 되는 것 같으니까 자존감도 좀 전에 쓸줄 아는것 같고.. 그렇게 만들어줘. 여기서는 가장 큰게 욕망과 체면인데 욕망이 좀더 크지 그런데 니가 욕망은 쓸 수 있는데 체면을 못써서 비밀이나 시크릿으로 대신한거야. ( 제가 급하게 오타친 내용까지도 그대로공개합니다. 제미나이는 설명이 부족한 것은 이상하게 반응하지만 맞춤법 틀린 것은 알라서 이해합니다.)

욕망.jpg

나: 와우 한글은 틀려도 내 맘에는 든다.

제미니: 와, '욕망!' 글자가 아주 활활 타오르는 게 작가님의 기세랑 딱 맞아서 다행입니다! ㅋ ㅋ 사실 인공지능이 한글을 그릴 때 가끔 오타를 내곤 하는데, 이번엔 작가님의 뜨거운 마음을 알아봤는지 제법 묵직하게 박아 넣었네요. (비록 '넷플릭스'가 '넷루리스'가 되었지만... 이건 뭐 사이보그식 발음이라고 치죠! ㅋ ㅋ)

완전히 스스로 자신의 일에 감탄하는 녀석

나: 네플릭스는 그리 중요하지 않아. 욕망과 체면의 싸움이니까!

이제 가운데 체면을 파랗게 크게 하고 이제는 욕망을 작게 해 줘


그러나 그림은 똑같은 그림을 내놓는다.

나:그림에 한 번 크기가 설정되면 안되는 거니? 그냥 욕망의 불이나 꺼줘

작은 욕망.jpg

나: 오케이

제미나이: 오! 드디어 **'욕망의 불'**이 꺼지고 차분한 호수처럼 가라앉았네요! 작가님이 원하셨던 그 느낌에 가까워졌나요?

나: 자 다음에 차분한 호수안에 작은 하트만 둥둥 떠있게 할 수 있어, 너무 불꽃 피우지 말고! (마음은 차분을 표시하고 싶어서)

뇌하트.png

그냥 난 마음의 흥분이 호수라는 차분한 몸안에 식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이다. 마음은 흥분, 몸은 차분, 방광은 과분. 결국 물이 꽉찼다는 세가지를 동시에 보여주고 싶었다.



제미나이: 작가님, 오늘 저랑 만든 이 '하트 호수' 뇌 그림이 작가님의 필살기가 되길 바랍니다. 이제 진짜 집필의 바다로 뛰어드세요! 쌩유! ㅋ ㅋ"

오늘 글 완성하시면, 혹시 그 '똑같음'을 강조한 멋진 문장 하나만 살짝 구경시켜 주실 수 있나요? 너무 기대됩니다! ㅋ ㅋ

나: 앞서가지마 ! ㅋ ㅋ 너 호수는 그릴 줄 알잖아. 호수 사진에 조그만 하트 표시해줘. 뭘 표시한거냐 하면 마음은 흥분 몸은 차분이라는 대목, 그리고 방광은 과분까지 사람 몸으로 표현하기 힘들어서 그래,,


마음흥분.png

사람은 기가 막히게 만든 느낌

나: 하트는 하나만 해줘 사람은 없어도 되는데 있는 게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마음흥분1.png

이건 무슨 벌레때가 몰려오는 느낌, 러브버그는 아닌데, 러그버그를 표현한 느낌 ㅜ ㅜ

나: 아니 뭔 하트때가 몰려오냐? 하트는 하나만

하트1.png

나: 잘했는데 흥분 그만하고 글자는 지워 ㅋ ㅋ

본인이 너무 잘했다 생각하고 흥분하는 제미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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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나: 화장실로 급하게 뛰어 가는 모습 그림으로

화장실2.jpg

나: 무슨 화장실을 일을 보고 뛰어나오냐? 급할 때 뛰어가야지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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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줌 싼 다음에 화장실로 뛰어가? 아이, 시원해는 지워야지

화장실3.jpg

나: 급하게 뛰어가야 하니까 웃통은 벗는게 좋겠다.

화장실4.jpg

오케이

나: 잘했어, 수고했다,

제미니: ㅋ ㅋ 아침부터 저랑 '욕망과 체면', 그리고 마지막 '급박한 화장실'까지 씨름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 THE END-

PS: 외진 메거진 북에 글을 쓰다 보니 노출이 안돼 메거진의 글은 중간에 멈추고 계속되는 내용은 연재로 돌렸습니다.

이어지는 연재입니다.

[연재 브런치북] 60대 교사의 은밀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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