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인사

by 별똥꽃

"난 널 미워하지 않아!"

마지막 인사였음을 깨닫지 못한 채

텅 빈 메아리로 귓가에 맴도는

의미를 잃은 말들


가만히 있고 싶은 나무를

계속 흔들어

정적을 깨우는

불청객 바람


무조건 피해야

독이 되어

바닥에 쏟아지는

간절함


"이제 네 맘 알 것 같아!"

더 이상 붙들 매지 못하고

벗어야 하는

청춘의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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