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별똥꽃

돈의 속을 들여다보면 냄새나는 똥이다

돈은 나를 똥통 속에 가둔다

더러운 돈

오늘도 돈의 노예가 되어 힘든 하루를 살았다

십 년 만에 처음으로

일 마치고 주중에 술을 마셨다

문득 내가 아는 술쟁이 한 명이 생각났다

얼마나 괴로웠으면 매일 마셔댔을까?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버렸다

<밑져야 본전이다> 생각하고서 말이다

배 째라고 해

어차피 너한테 돈 받는 거 아니야

늙고 무능한 당신보다는 내가 더 오래 버틸 테니까

가증스러운 편견의 종말을 내가 보여줄 테니

역겨운 인간

사요나라!


만만해 보인다고 무시하지 마라

어릴 적에 남자 애 둘 정도는 코피 나게 패줬다

아마도 죽을 각오를 하고 덤비는 것이 좋을 거다

자존심은 건들지 마라

개보다 못한 인간에게 굽신거리느니

차라리 활복을 하고 만다

너의 차별이 너를 무너뜨리는 날

미소 지으며 바이 바이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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