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브런치에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나도 작가다

by Young in US

서울 4대문 내, 나름 유명 공대 출신인 저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한국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가진거라곤 부모님과 가족들의 사랑뿐이었던 저는 공돌이로서 정말 열심히 살아서, 대한민국 석유화학 산업의 중심중 하나인 전남 여수에서 서울, 그리고 인도와 중국을 거쳐 지금 현재는 미국에서 5년째 주재원 생활중에 있습니다.


어느 새 직장 생활 25년차, 결혼 생활은 23년차, 해외 주재원 생활 10년차에 접어든 제가, 어느 순간 주변을 보니 Senior 라고 불리우게 되었고, 동년배들이 희망 퇴직, 정리 해고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느끼고 있구요.


그와는 별개로 회사에서 누리게 된 많은 것들을, 정말 어렵다고 하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공유해 주고 싶은 생각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짤은 글들을 매일 올리는 것은 이제 2년이 훌쩍 넘어가기 시작했구요, 물론 그냥 일상을, 일기를 적어 내려가다 보니 이웃도 많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 이웃도 그닥 많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저에게 브런치에 도전해 보라고 추천해 주셨는데 오랜 기간 게으름반, 두려움반으로 버틴끝에 다행히 신청을 하자 마자 곧바로 선정이 되어 이제 슬슬, 천천히라도 글을 써 보고자 합니다.


저는 화학공장의 생산 엔지니어로 시작해서, 건설 프로젝트, 본사에서 구매, 생산관리, 그리고 기획을 거쳤고, 중국 공장 프로젝트, 인도 공장 주재원으로 약 5년을 보낸 후 현재는 미국 주재원 생활 5년차에 접어 들고 있습니다.


뭐 회사 내에서 공식적으로는 영업을 제외하곤 사실상 모든 부문을 다 경험해 봤다고들 하구요, Techinical Service 를 하던 시절에 고객들도 충분히 만나왔기 때문에 심지어 영업도 아예 모르는 건 아니라고 자부하고 있긴 합니다.


그리고, 요즘, 한국이 미중 갈등으로 인해, 더 이상 제조업을 해서 먹고 살수가 없다고 합니다. 아니죠, 이제 더 이상 이 작은 나라에서 젊은 인재들이 실력에 걸맞는 대접을 받고 사는 것 자체가 어려워진 환경입니다.


이 중 제 아이들도 포함이다 보니, 인생, 그리고 경력직 선배로서 멘토가 되고, 도울 수 있는 건 돕고 싶어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물론 제가 인생을, 직장 생활을 엄청 잘 했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잘 못 해 온 것에 대해서는 이렇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라고 말해줄 자신은 있습니다.


글이 두서 없을 수 있고, 때로는 그냥 미국 생활이라는 자랑 아닌 자랑이 될 수도 있어 어떤 분들껜 불편하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제가 올리는 글 하나 하나가, 언젠가는 대한민국인인 젊은 세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저와 같은 세대에게는 공감을 받을 수 있길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