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이 한창이지만, 누가 이기고 있나에 대하여는 의외로 뜨거운 논쟁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습니다. 스포츠든 전쟁이든 승패의 결과는 흥미 그 자체입니다. 이란이 이기고 있다는 견해, 미국이 이기고 있다는 견해, 미국의 위상을 고려하면 미국이 이기고 있다고 보기 민망하다는 견해 등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견해도 슈퍼파워 미국의 위상과는 걸맞지 않게 미국의 압도적 우위라는 통상의 예상과는 다르다는 점에 대하여는 견해가 일치합니다. 미군의 초고가 무기가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에 당했다는 뉴스가 이어집니다. 우러전에 이어 드론의 맹활약이 이제 현대전의 대세가 된 것이 이채롭습니다.
○그런데 드론은 다 같은 드론이 아닙니다. 케이블에 연결해서 조종하는 드론부터 무선조종 드론, AI드론 등 다양한 드론이 활약합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것이 AI드론입니다. AI가 드론에도 탑재되어서 자폭드론으로 진화하여 상대에게 공포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무너뜨릴 때에도 전장 분야에서의 활약이 어느 정도 예고되었지만, 막상 현대전에서 대세가 된 점을 보면 AI가 야누스처럼 인간에게 다가온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AI는 취업현장에서도 야누스로 등장합니다. 회계사, 약사,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서 AI가 직업을 위협한다는 뉴스는 이제 식상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다음 <기사>는 그 역을 설명합니다.
○다음 <기사>는 ‘인간 고유의 아날로그 노동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는 현상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AI가 만능 해답을 제시하는 세상에서도 간병인의 섬세한 손길만큼은 AI가 대체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았다.’라고 아날로그 영역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할 수 없다고 서술합니다. 전장에서 AI가 전장을 점령할 수 없고, 군인이 점령해야 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기사>는 다양한 직종을 설명합니다. 보험설계사, 간병인, 조각가 등 예술인은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설명하면서 이들의 직업은 향후에도 꾸준히 인구의 유입을 예측합니다. 실제로도 과거에 3d업종으로 불리던 건설일용근로자도 쉽게 예측이 어려워서 2030세대들로부터 각광을 받습니다.
○여기에서 음미할 포인트가 생성됩니다. AI는 인간의 수고를 덜으려고 지속적으로 과학기술이 발전시킨 결과입니다. 그러나 그로 인하여 인간은 무수히 많은 직업을 잃었습니다. 실제로도 AI는 육체노동 분야에서 인간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막상 AI는 아날로그 직군이 아닌 전문직이나 고연봉 직군의 직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으며, 오히려 아닐로그 직군은 꾸준히 증가하는 분야도 존재합니다. 인간의 수고를 덜어 인간의 효용을 증가시키려던 AI가 전장의 무기가 되어서 인간의 축조물을 파괴하고 살상을 자행하는 첨단무기로 변신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AI는 미래예측이 정확한 가늠이 어렵습니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상반된 목표가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AI를 적극 활용하여 풍요로운 미래를 설계하여야 하는 목표가 그 하나이고, 인간의 생존을 위하여 AI를 이용한 직업과 AI와 무관한 직업을 적극 개발하여야 하는 목표가 나머지 하나입니다.
<기사>
인간 고유의 아날로그 노동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되는 현상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AI가 만능 해답을 제시하는 세상에서도 간병인의 섬세한 손길만큼은 AI가 대체 불가능한 영역으로 남았다. 간병처럼 고도의 체력이 요구되거나, 막중한 책임이 따르고, 인간의 마음을 달래는 일은 AI가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성역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주류는 여전히 회화(78%)가 차지한다. 하지만 정체기를 겪고 있는 그림과 달리 조각과 공예 분야는 약진하고 있다.
소더비, 크리스티, 필립스 등 3대 경매사의 경매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위 1% 컬렉터의 포트폴리오에서 조각 비중은 14%를 차지하며 5년 새 급등했다. 공예(5%)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자코메티, 루이스 부르주아 같은 조각가의 작품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이미지가 무한 복제되는 시대에 인간의 손길이 필수적인 분야는 AI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예술적 성역’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유수연 도예가는 “기계로 찍어낸 결과물은 생동감 없는 ‘죽은 물건’일 뿐”이라며 “공예는 나만의 개성을 찾는 가치 소비와 맞물려 독보적인 위상을 지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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