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화_질정, 아스피린, 크녹산

by 투빈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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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빈맘

유산은 처음이라 34화

➿질정, 아스피린, 크녹산


난임병원 다니신 분들은 공감하실까요...?

일반 산부인과와는 다른 무거운 공기.

아이를 만날 생각에 기대에 부푼 모습이 아닌,

잘못되진 않을까 걱정 한가득 모습들.


난임병원의 공기는 언제나 엄숙하고, 기다림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만 하기로 다짐했으나,

이상하게 의사선생님 앞에선

마음속 깊은 불안함을 꺼내게 되더라구요.


첫 번째, 두 번째 임신 모두

갈색혈을 보고 유산했던지라

갈색혈만 보면 심장이 덜컹했던 것 같아요.


피를 보고 놀라

울면서 조퇴 후 근처 산부인과로 달려갔어요

아기집은 보았지만

피고임이 많다는 말을 듣고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어요.


산 넘어 산이라고

1주일 후엔 심장을 봐야 한다니,

거기에 크녹산 주사는 어쩜 이렇게 아픈지...

세 번째 맞이하는 임신 초기이지만

시간이 나에게만 느리게 가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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