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난 영어로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 이렇게 합니다.

절대 쪽 팔리지 않고, 다시 말해주세요. 그리고 천천히 말을 해요.

by Kobe

1. 천천히 다시 말해주세요 라고 부탁하기.
아무리 회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할지라도 상대(외국인)가 말하는 것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이해를 하지 못하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다.

단어장을 찾아서 수많은 단어를 외우고, 미드를 보면서 상황 별로 표현해야 할 적당한 관용구들을 머리 이곳저곳에 저장을 해놓았지만, 막상 상대가 뭐라고 말을 하는지 이해를 못해 머리에 있는 것을 꺼내 사용하지 못한다면 쓸데없는 헛수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즉, 외국인과 회화를 할 때, 잘 알아듣지 못하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천천히 다시 말해주세요”라고 하면 된다. 그런데 처음에는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본인의 청취 능력 부족이다라는 것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부끄워 한 적이 있다.

외국인이 너무 말을 빠르게 하거나, 영어 회화 수업에서 상대가 복잡한 문장을 사용해서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면, 그냥 웃으면서 알아들은 척을 한 적이 많았는데, 속으로는 무척 답답했다.



차라리, 웃으면서 대충 알아들은 척하는 것보다, 그냥 자신 있게 천천히 말해 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것이 현명한 상대와 대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는 것임을 알았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것이 전혀 부끄러운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대화라는 것은 서로 간 눈높이에 맞춰서 배려하면서 대화를 하는 게 기본이기 때문에, 모국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하여 대화를 하는 상대에게,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은 당연히 상대를 위해 말의 속도, 단어 수준을 조절할 의무가 있다.


2. 발음에 연연하지 말고 천천히 정확히 발음하기


5년 혹은 10년 이상 국내에서 영어를 배우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체계적으로 영어를 배우지 못하고 중학교 때나 혹은 성인이 돼서 영어를 배운 사람들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외국인처럼 세련된 발음을 가지기는 어렵다.

물론 노력을 하면 분명히 개선은 되고 향상은 되지만 발음이나 악센트에 너무 민감한 나머지 영어를 포기하고 자신의 영어 실력을 자학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성인이 돼서, 부드럽게 나오지 않는 발음으로 우울증에 빠져, 영어 공부를 고민하는 것보다, 차라리 회화 능력 혹은 듣기 능력, 독해 능력에 집중을 하는 것이 낫다.


발음이나 악센트를 멋있게 하면 제삼자가 볼 때 외국어를 잘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외국어는 누가 봐서 멋있다는 칭찬을 얻어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은 상대와 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악센트와 발음이 좋지 않더라도 내가 상대를 이해시키면 되는 것이다.


단어 하나하나를 말할 때 원어민처럼 동일한 악센트와 발음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분명하게 똑똑히 발음을 하면 된다. 굳이 원어민처럼 악센트를 넣지 않더라도 천천히 똑똑히 말하면 상대는 100% 이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되지도 안는 발음을 너무 빨리 유창하게 말하려고 해서 외국인을 혼동시키고 뽐내려는 것보다는 천천히 말을 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단어를 정확히 똑똑히 발음해서,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해외 영업을 하다 보면, 미국 및 미국 이외의 사람들과도 대화를 하기 때문에, 본인은 항상 천천히 발음을 하는 편이다.


나보다 실력이 뛰어나지 못한 상대에게는 내가 천천히 말하고, 나보다 실력이 뛰어난 상대에게는 천천히 말을 해달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무에 지장을 주는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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