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콩글리쉬로 10년간 업무를 해오고 있습니다.

by Kobe

나는 20여 년간 영어 공부를 하면서 여전히 콩글리시를 사용하지만 외국인들과 업무를 하면서 콩글리시가 업무의 장애가 된 적은 없었다.


주위의 회사원 동료들에게 물어보면, 자기 계발로써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비교적 많다. 뭔가 하긴 해야 하는데 막상 뭘 해야 할 줄 모르고, 그렇다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은 피하고 싶고, 학창 시절부터 해왔던 거라 다시 시작하면 잘할 수 있을 거 같고 영어를 잘하면 회사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 공부는 많은 직장인들의 자기 계발 아이템 중 를 자기 계발로 선택한다.


일단 목표는 원대하게 설정하는데, 처음에는"하면 되겠지"라는 강한 믿음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만 10이면 9명은 도중에 포기하고, 다시 새해가 되면 또다시 자기 계발 목표의 우선순위에 랭크를 하면서 포기와 다시 하기를 반복하곤 한다.


사회에 나와서 직장을 다니면서 영어 공부를 하지만 도중에 포기하는 이유는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하고 또한 공부를 해도 뚜렷하게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영어 공부를 하면 주변으로부터 상처를 받아서 영어 공부를 포기하기도 한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무슨 상처를 받냐고 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영어 공부를 하면서
주변으로부터 상처를 받는 과목 중의 하나다.


사람들을 영어 공부의 공포에 빠뜨려,
영어 공부를 포기하게 만드는 것은
자신이 구사하는 영어가 "콩글리쉬"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이상한 영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본인의 경우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서 영어권 국가에 가서 공부를 한 적이 없으며, 국내에서 독학으로 영어 공부를 해왔다.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닌 경험은 있지만 영어 회화 학원에 다닌 기간을 따지면, 평생 1년 정도가 될까 말까 한다. 때문에 본인의 영어 실력은 문법이 정확하고 발음도 번지르르 한 네이티브 수준의 영어 회화 구사와는 거리가 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본인은 스스로의 영어가 완벽하지 못하지만 영어를 잘한다고 착각을 하고 살고 있으며, 직장에서 외국인들과 영어로 회의를 진행하기도 한다. 문법이 100% 맞지도 않고 때로는 애매모호한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발음 또한 투박하다.


28살 경 어느 중소기업의 해외 영업 부서에서 이을 했을 때 미국인 고객이 한국에 방문했다. 공항에서부터의 접객부터 회의 통역, 접대부터 모든 것이 영어로 진행이 되었으며 나는 이 외국 고객을 상대로 내가 해야 할 업무를 해야만 했다. 회사에 취업해서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긴장을 하기도 했다. 회의가 시작되고 나는 회사의 상업용 프린터 제품을 영어로 소개를 해야 했다.


"It is an item we made by ourself, it is able to print it with many colors, of cousre you can compare it with other brand, but it is cheaper than them and even faster to run many prints.

I wish you make use of it as a sample for 1 month, then you will be satified with it. i am sure.

........... you should pay ten percent of it's amount previously, then we can export it netx month....."


10여 년간 업무를 하면서 불완전한 영어를 사용하고 외국인들과 문제없이 업무를 하다 보니, "콩글리쉬"에 주눅 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구사하는 영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감히 영어 공부를 지속할 엄두를 못 내거나, 영어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슬럼프에 빠진다면, 평생 영어 공부를 포기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영어 공부는 직장인들의 직장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다. 영어를 하는 사람과 하지 못하는 직장인에게는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수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직장인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의사소통이라고 생각을 한다. 전문 통역사나, 언어 학자가 되고자 하지 않는 이상, 단순한 단어만 사용하든, 혹은 문법에 다소 맞지 않는 콩글리쉬를 사용하더라도, 상대가 이해를 하고 대화하는데 문제가 없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유튜브를 보면서 멋있게 영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자신의 영어에 대해서 비하를 하는 순간 영어 공부의 마음가짐은 휴지통에 버려진다. 나보다 잘하는 사람을 보면 주눅이 들게 마련이고 나는 여태까지 뭘 했냐 하면서 자책을 하면서 "그래 어차피 되지도 안는 것은 포기하는 게 낫지"라고 포기를 하는 순간 콩글리시의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세계의 영어권, 미국권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들이 사용하는 영어에 그들이 사용하는 모국어가 혼합이 된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이 사용하는 영어는 저먼 글리시, 홍콩의 영어는 홍글리쉬, 한국의 영어는 콩글리쉬가 된다. 완벽한 영어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콩글리쉬로 만족을 못하겠지만 그저 의사소통의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콩글리쉬는 외국인과 소통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영어 공부 공화국에 빠진 한국에서는 왜 콩글리시를 무시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 비영어권 외국인들의 영어 교육을 본받으라고 한다. 그러나 그런 비 영어권 외국인들의 영어 구사를 보면 문법적으로 완벽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 콩글리쉬로 인해 영어를 못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낸 어리석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간단한 영어 단어로 구사할 수 있는 간단한 문장이 곧바로 소통이 가능한 영어라고 자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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