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하루에 영어 단어 1개만 외우기로 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한 영어 공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수학, 과학 등의 과목은 즐겁게 멀어지게 됐지만, 영어는 여전히 공부하고 있다. 밥 먹고 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0여 년간 영어 공부를 해왔고, 앞으로 죽을 때까지 영어 공부를 한다면 불행하게도 100살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60여 년 정도를 영어 공부를 더 할 수 있다.
(제발 100살까지는 너무 많고, 70살 중반에 편하게 죽을 수만 있다면 그것이 내 바람이지만)
앞으로 영어 공부할 시간도 많아서 천천히 즐기면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모르는 단어들을 보면 맛있는 먹잇감처럼 식욕이 느껴져 모바일 단어장에 마구 저장해 놓고 반드시 머리로 암기해서 포식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영어 신문을 보거나 뉴스를 듣는 중에 모르는 단어들이 나타나면 마구 마구 모바일폰의 Naver 단어장에 저장해 놓았고 이런 단어들을 지금 세어 보니 약 2천 개 까지 이르게 되었다.
하루에 10개씩 365일 동안 외우면 2천 개를 다 외우고도 더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다는 기대로 출근 시간 중 5분 정도를 투자해서 하루에 10개씩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지만 오늘 외운 10개의 단어는 하루만 지나도 금세 잊어버리고 다시 반복 암기를 하지만 또다시 잊어버리게 되었다.
(확실히 40대 후반이 되어가면서 기억력은 현저히 저하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엄밀하게 말하면 잊어버리기보다는 3번 이상 반복적으로 암기한 단어들은 단어의 뜻은 기억하지만 일상 회화나 업무상 이메일을 사용할 때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그 단어를 막상 문장을 만들어 사용하려고 하면 어떻게 문장에 적용할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즉 뜻은 알지만 적용 방법을 모르거나 실제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비효과적인 단어들로 내 뇌에 저장이 된 것이다.
예를 들어서 "cut to the bone(최대한 줄이다. 절약하다)"이라는 단어를 외웠지만 회화나 업무상 이메일에서 주로 사용하는 것은 "cut down at my most" 혹은 "reduce as much as I can" 혹은 "save"라는 표현이고, 또한 "cut to the bone"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문장을 만들 때 문장에 어떻게 활용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본인뿐만 아니라 수많은 영어 공부자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단어를 외우지만 활용하는 단어들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암기 능력에 좌절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항상 수많은 단어를 신문에서 책에서 보긴 하지만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은 오랜동안 입에 배어온 몇 안 되는 단어들 뿐이다. 솔직히 신문이나 책에서 나온 단어들을 일상에서 사용하려고 하면 말이 꼬일 때가 있다.
단어를 외웠지만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이유는 단순하다. 모르는 단어들의 뜻만 외우려고 하고 외운 단어로 새로운 문장을 만들어서 활용하려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5개만 외우더라도 외운 단어를 머리에서 문장을 만들어 계속 활용하는 연습을 일주일 간 반복한다면 단어 암기 수는 현저히 줄어들지만 활용할 수 있는 단어 수는 늘어날 수 있다.
즉, "cut to the bone"이라는 단어를 자기의 것으로 하고 활용할 수 있기 위에서는 자주 사용하고 문장을 만들어 활용하는 연습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만드는 문장이 완벽한 문법 구조는 아니더라도 사소한 문법의 틀림에 연연하지 않고 용기 있게 활용 연습을 하면 된다.
-I cut that cost to the bone in order to save the money for buing hose in 1 year.
- do cut your spending to the bone to marry
-to cut to the bone needs a storing will, cause I alway want to keep current status.
사람마다 영어 단어에 대한 공부 방법과 저마다 비중의 정도가 다르지만 본인의 경우 단어를 많이 외워서 활용을 하지 못할 바에는 하루에 하나의 단어만 외우더라도 그 단어를 활용할 수 있다면 그것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다. 그리고 그것이 단어를 자기의 습관 단어로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