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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be Jan 24. 2020

습관만 고쳐도 실수는 줄어든다.

2020.1.15

 나는 실수가 많은 편이었다. 몇년 전까지 업무상 사소한 실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생각하지 않았다. 짧은 시간안에 많은 일을 처리하다 보니 업무상 불가피하게 실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이가 들고 직급이 올라가도 실수는 줄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은 어느 순간 갑자기 깨달음이 오는 순간이 있다. 나는 최근 나의 실수에 대해 고칠 수 있으며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실수는 나의 잘못이라고 인정을 하기 시작했다.

나를 냉정하게 보는 것이 실수를 고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었던 것 같았다. 자신을 냉정하게 바라보지 못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는다면 영원히 사람은 발전할 수없다.


그동안 실수를 어쩔 수 없다고 인정하면서 나는 나 자신의 발전이 정체되고 나의 능력을 과소 평가하는 누를범했다. 뿐만 아니라 실수를 반복하면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했으며 업무상 쓸데 없이 시간을 소모하면서 정시에 퇴근을 하지도 못하고 아내에게 가사와 육아에 대한 부담을 주기도 했다.


나의 행동을 반성해 보니 실수가 많은 이유를 알겠고 그런 실수를 줄이기 위해 행동을 바꾸기 시작했다. 실수는 없앨 수 없을 거라고 고정 관념을 가져왔지만 결국은 나의 습관과 행동만 고치면 실수가 고쳐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비롯해 뿐만 주변에 실수가 많은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 공통점이 나타났다.


1. 조급해 하고 너무 서두른다.   

 일을 서둘러서 하는 사람중에 실수를 안하는 사람을 본 적은 없다.

 오늘 까지 업무를 끝내야 하는데 미팅은 계속되고 상사의 요구 사항도 많아진다.

 마음이 조급해져서 행동을 서두르게 되지만 모든 것을 끝낼 수 없을 경우 오늘 끝내는 것을 포기하고

 일정을 연기하는 방향으로 상대와 교섭을 하는게 낫다.   


2. 상대의 말을 대충 알아 듣는 버릇

상대와 말을 할 때는 대충 대충 흘려듣지말고 상대의 말의 요점을 파악하고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분석을 하며 들어야 한다? 귀만 열어놓는 것이 경청이 아니다.


3. 메모하지 않는 습관

상대의 말을 100% 알아들었다고 하더라도 즉시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상대의 지시를 잊어버릴 수 있다.

상대의 말을 듣고 나서 실행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온다거나 혹은 다른 급한 일이 갑자기 치고 들어올 경우

방금 상대로부터 받은 지시 사항을 잊어버릴 수 있다. 

때문에 상대가 한 말은 메모를 통해서 눈에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는게 바람직히다.


4.대충 읽는 버릇

 메일이나 문서는 모든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을 해야 한다. (여기서 모든 내용이란 보내는 사람, 수신자, 날짜, 제목, 서명란까지 포함한다.) 대충 대충 읽다 보면 그 중에 중요한 문맥을 잊어비리고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것이지만 메일이나 문서를 대충 대충 읽는 버릇은 상대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고

상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며 사내 정보에 대해서 듬성 듬성 이해를 하기 때문에 일에 실수를 확률이 100%다.


5.간단한 일이더라도 디테일을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상사가 어떤 문서를 프린트를 하라고 하면, 간단한 명령 같지만 A4로 할지 A3로 해야 할지

호주케스는 어디에 박아야 할지 가로로 프린트를 할지 세로로 프린트를 할지 앞 뒤로 프린트를 할지 칼라로 할지 등에 대해서 디테일한 것들을 파악해야 한다.


6.반복 확인의 중요.

가장 기본적이지만 체크를 하지않는다.


7.쉬지않는다.

일을 하면서 하루에 가끔은 머리를 식혀줘야 하며 마음을 정돈해줘야 한다. 그러나 계속 일만 하면 사고가 정체되고 마음이 조급해 진다. 일을 하면서 1~2시간에 10분 동안은 머리를 식혀주거나 스트레칭을 하면서 몸의 피로를 정리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면 확연히 일에 집중도도 커진다. 


실수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날 수 있지만 두 번 실수를 하는 것은 잘못이다.

 자신의 실수를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이고 고치지 않으면 평생 자신이 파놓은 함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람은 무언가에 도전하려고 하면 자기도 모르게 능력치가 상승하게 되고 자기가 끌어내지 못했던 잠재 능력이 발휘가 된다.


 나도 실수가 많이 있었으며 지금도 실수가 있긴 하지만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다. 실수가 줄어든 이유는 먼저 나의 실수는 나의 잘못된 습관과 행동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의 습관과 행동을 고쳐나가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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