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고수들의 보물창고, 고가 장비 득템하고 사기 피하는 법
낚시를 취미로 삼다 보면 장비 욕심이 끝도 없이 생깁니다. 시마노, 다이와 같은 유명 브랜드의 릴이나 낚싯대는 수십, 수백만 원을 호가하니 새것으로 사기엔 지갑 사정이 부담스럽죠. 그래서 많은 조사(낚시인)님들이 눈을 돌리는 곳이 바로 중고 장터입니다.
대한민국 바다낚시꾼이라면 모를 수 없는 커뮤니티, 줄여서 '인낚'이라 불리는 '인터넷바다낚시' 사이트입니다. 이곳의 벼룩시장은 하루에도 수천 건의 거래가 오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낚시 중고 장터입니다. 인낚 홈페이지 접속 방법부터, 사기 당하지 않고 A급 장비를 건지는 노하우를 정리해 드립니다.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할 때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확한 명칭과 접속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색어: 네이버나 다음, 구글 검색창에 '인낚' 또는 '인터넷바다낚시'라고 검색하세요.
주소: 공식 도메인은 innak.kr입니다.
모바일: 별도의 앱을 설치하기보다는, 스마트폰 인터넷 창에서 접속하면 모바일 전용 화면으로 자동 연결되어 보기에 편합니다.
인낚 메인 화면에 들어가면 상단 메뉴나 화면 중앙에 [장터] 혹은 [벼룩시장]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보물창고입니다.
빠른 스피드가 생명: 인낚 장터는 워낙 이용자가 많아서 상태 좋은 '꿀매물'은 올라오자마자 1분 안에 '판매 완료'가 됩니다. 구하는 물건이 있다면 수시로 새로고침을 하거나, 키워드 알림 기능을 활용해야 합니다.
삽니다 vs 팝니다: 물건을 구할 때는 [삽니다]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기꾼들이 연락해 올 확률이 높으니 가급적 [팝니다]에 올라온 물건을 내가 보고 연락하는 게 안전합니다.
지역 직거래 추천: 낚싯대는 택배 배송 중 파손 위험이 크고, 릴은 릴링감(돌릴 때 느낌)이 중요합니다. 판매자가 가까운 지역이라면 무조건 만나서 보고 사는 직거래를 추천합니다.
인낚은 관리가 잘 되는 편이지만, 워낙 거래량이 많다 보니 사기꾼도 숨어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세요.
더치트 조회: 상대방의 전화번호와 계좌번호를 '더치트(The Cheat)' 앱이나 사이트에서 반드시 조회해 보세요. 사기 이력이 있다면 절대 거래하면 안 됩니다.
활동 이력 확인: 판매자의 닉네임을 눌러서 [작성 글 보기]를 해보세요. 가입한 지 며칠 안 됐거나, 낚시 조행기 등 활동 내역이 전혀 없이 장터 글만 달랑 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인증 사진 요구: 물건 옆에 오늘 날짜와 제 전화번호를 적은 쪽지를 놓고 사진을 찍어 보내달라고 하세요. 핑계를 대며 거절하면 100%입니다.
장터만 보고 나가기엔 아까운 사이트입니다. 출조 계획을 세울 때 꼭 확인해야 할 알짜 정보들이 있습니다.
물때표: 메인 화면에서 전국의 물때(밀물, 썰물 시간)와 날씨, 파도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낚시는 물때가 7할이니 꼭 확인하세요.
실시간 조황: [바다조황] 게시판에 가면 각 지역 낚시점이나 선장님들이 올리는 실시간 조과 사진이 올라옵니다. 요즘 감성돔이 어디서 터지는지, 볼락은 어디가 잘 나오는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인낚 이용과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입니다.
Q. 회원가입을 해야 하나요? A. 네, 눈팅(글 읽기)은 비회원도 가능하지만, 장터 판매자와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글을 쓰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실명 인증을 거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도가 형성됩니다.
Q. 택배 거래 시 안전결제 되나요? A. 인낚 자체 시스템보다는 네이버 페이 안전결제나 유니크로 같은 외부 안전결제 사이트를 이용하자고 제안해 보세요. 판매자가 거부하고 무조건 선입금을 요구한다면 거르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Q. 낚시 금지 구역 정보도 있나요? A. 커뮤니티 게시판(자유게시판 등)에 낚시 금지 구역 관련 정보가 공유되곤 합니다. 벌금을 물지 않으려면 출조 전 해당 지역 정보를 검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