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구레나룻을 낚다
- 뜬 방파제_포항
나는 포항 신항만 뜬 방파제로 낚시하러 가기 위해 전날 짐을 챙겼다. “야, 그냥 몸만 와!” 한 통의 뜬금없는 전화였다. 또 발동이 걸린 모양이었다. 친구 민재는 낚시광이었다. 바다낚시는 처음이었다. 갑작스럽게 떠나는 여행이라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지 전혀 알지 못했다. 뭐라고 했던 것 같은데, 낚시가 취미가 아니라서 잘 몰랐다. 이것저것 챙겨 넣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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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8. 2025
by
방현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