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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인생
갈산동, 2022
설사 누가 당기고 있는진 몰라도 가령 무엇이 잘난 건지는 모르나 당장은 신경 쓰이는 별것 아닌 이웃의 저항이 날뛴다. 이유되는 어둠이 툭툭 다스리니 팽팽한 노끈을 베개 삼아 뜬눈으로 밤을 지새울 따름이다. 특정 공간에 탐닉하는 내 주변의 개 같은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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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by
유광식
숨
2025
밤은 감옥이었다. 후회와 그리움과 무력감으로 푹 가라앉았다. 해가 뜬다고 하여 할 수 있는 것이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기대할 것 없는 내일이 오기를 기다리는 밤에 잠겨 서늘한 숨을 뱉었다. 나의 20대는 온통 밤, 밤, 긴긴밤이었다. 먼 과거의 어느 날에는 별 한 송이가 피었다. 어스름한 새벽을 깨우는 햇살보다 눈부셨던 너는 숨 가쁘게 사그라들었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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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전
by
고은세
밤으로부터의 산책
밤이 춤춘다 바람이 맨 앞에 앞장서서 엄숙히 내레이션을 펼친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 다시 밤이 춤을 춘다 나무 하나가 벽에 기대어 가지를 긁어댄다 나뭇잎이 부딪치며 녹색 조명을 드리운다 밤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꽃이 자연의 언어로 거든다 밤이 고음의 시를 읊으면 새벽 안개가 거리를 걷는다 어두운 골목 자전거 한대가 밤의 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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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5
by
밝둡
어른이 된다는 건
별 일 아닌 일이 되는 거 아닐까?
푸른 밤이 내려앉자 이사 온 집의 공기가 달라진다. 별다를 것 없는 아파트 구조덕에 딱히 낯설 것은 없지만 짧아진 복도와 아담한 거실은 밤의 기운을 머금은 채 새초롬한 얼굴을 하고 있다. "형, 이거 멋지지 않아?" 아이들은 이사 온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각자의 방에서 잠이 드는 게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이미 불이 꺼진 방, 싱글매트리스에 나란히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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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pr 24. 2025
by
하루만
끌어안아보자
20250421
눈을 뜨면 햇살이 비치는 풍경이 무척 아름다워진 집,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평온해진다. 피곤했지만 집중해보려 했고, 집중해보니 집중이 되었다. 계속 헷갈리지만, 그래도 5분 안에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다. 그러니 하루가 또 지났고, 저녁이 되었고, 달리니 상쾌했고, 색다른 반응 앞에 미소가 번졌다. 잠들 무렵에는 그런 생각을 했다. ‘끌어 안아보자, 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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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2. 2025
by
예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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