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랙 찾다 좀비 PC 됩니다" 설치 없이 엑셀, PPT 무료로 쓰는
급하게 엑셀 파일을 열어야 하거나 PPT를 수정해야 하는데, 컴퓨터에 오피스가 깔려있지 않아 당황하신 적 있나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구글에 'MS오피스 2016 무설치', '포터블(Portable)' 같은 단어를 검색합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터넷에 떠도는 무설치 실행판은 절대 받으시면 안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무설치 버전'을 배포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강제로 개조한 해킹 파일일 확률이 100%입니다.
내 컴퓨터를 지키면서, 설치 없이(No-install) 그리고 무료로 정품 오피스 기능을 사용하는 가장 확실한 대안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블로그나 토렌트에서 받는 '오피스 2016 Portable.exe' 파일들은 해커들이 정품 인증 과정을 무력화하기 위해 코드를 뜯어고친 것입니다.
랜섬웨어 감염 1순위: 실행하는 순간 내 컴퓨터의 모든 파일이 잠기고 돈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에 걸릴 수 있습니다.
좀비 PC: 겉으로는 엑셀이 잘 켜지는 것 같지만, 백그라운드에서는 내 컴퓨터가 채굴기로 쓰이거나 디도스 공격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공인인증서,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가 해커에게 전송될 위험이 큽니다.
"설치하기 귀찮아서 무설치를 찾으셨나요?"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제공하는 웹 오피스가 정답입니다. 프로그램 설치 없이 크롬이나 엣지 브라우저에서 바로 실행됩니다.
접속: 주소창에 office.com (또는 microsoft365.com)을 입력합니다.
로그인: MS 계정(없다면 무료 가입)으로 로그인합니다.
사용: 왼쪽 메뉴에서 엑셀, 워드, 파워포인트 아이콘을 누르면 웹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장점: 설치 불필요, 100% 무료, 정품과 똑같은 인터페이스. 단점: 인터넷 연결 필수, 일부 고급 매크로 기능 제한.
MS 계정이 없다면 구글 아이디는 있으시죠? 구글 드라이브도 MS 오피스 파일을 완벽하게 읽고 편집할 수 있습니다.
접속: 구글 드라이브(drive.google.com)에 접속합니다.
업로드: 편집하고 싶은 엑셀이나 PPT 파일을 드래그해서 올립니다.
편집: 업로드된 파일을 더블 클릭하면 구글 스프레드시트나 프레젠테이션으로 열리며, 편집 후 다시 MS 오피스 형식(.xlsx, .pptx)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라면 엑셀뿐만 아니라 아래아한글(HWP) 파일도 열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국산 소프트웨어인 폴라리스 오피스도 웹 버전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접속: hwp.polarisoffice.com (폴라리스 오피스 웹)에 접속합니다.
기능: HWP, Word, Sheet, Slide 모든 포맷을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급하게 문서를 수정해야 할 때 가장 유용합니다.
Q. 학생은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던데요? A. 네, 맞습니다. 대학교 이메일(.ac.kr)이나 초중고 교육청 계정이 있다면 *오피스 365 에듀케이션'을 통해 최신 버전의 오피스를 PC에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학교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Q. 2016 버전이 꼭 필요해요. A. 특정 업무 때문에 구버전인 2016이 꼭 필요하다면, 중고나라나 당근마켓이 아닌 정식 리셀러를 통해 ESD(이메일 발송) 형태의 정품 키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보안 업데이트가 종료되고 있으므로 최신 버전인 MS 365나 2021 버전을 권장합니다.
Q. 뷰어(Viewer)는 편집이 안 되나요? A. 네, MS에서 제공하는 'Excel Viewer' 같은 프로그램은 오직 '보기'만 가능합니다. 수정을 하려면 위에서 소개한 웹 오피스를 쓰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