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시간 도로 CCTV 영상 확인 사이트

1100고지 통제 여부, 지도 앱으로 3초 만에 보는 법

by 김멈춤

제주도 여행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곳 날씨는 참 변덕스럽습니다. 해안가는 쨍하고 맑아서 선글라스를 끼고 출발했는데, 한라산 중턱만 넘어가면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거나 눈보라가 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프리랜서 일로 제주 취재를 갈 때마다 제가 렌터카 핸들을 잡기 전에 습관처럼 확인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도로 CCTV입니다.

육지에서는 출퇴근길 막히나 안 막히나 보는 용도지만, 제주도에서는 생존과 직결됩니다. 특히 겨울철 1100도로나 5.16도로를 넘어가야 한다면 체인을 감아야 하는지, 아예 통제됐는지 눈으로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오늘은 제주도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훔쳐볼 수 있는 사이트와 앱 활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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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제주교통정보센터 (Jeju ITS) 홈페이지

가장 정확하고 공신력 있는 정보를 주는 곳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운영하는 교통정보센터입니다. 검색창에 제주교통정보센터 혹은 제주 ITS라고 치면 나옵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제주도 전도 위에 카메라 아이콘들이 빼곡하게 박혀 있습니다. 원하는 도로를 클릭하면 현재 도로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단순한 영상뿐만 아니라 소형, 대형 차량별 체인 운행 필요 여부와 교통 통제 상황을 텍스트로 띄워주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이 사이트가 내비게이션보다 중요합니다. 모바일 페이지도 잘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보기도 편합니다.

②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활용하기

별도의 사이트에 들어가는 게 귀찮다면 우리가 매일 쓰는 지도 앱을 활용하면 됩니다. 내비게이션을 찍기 전에 1분만 투자하세요.

네이버지도나 카카오맵 앱을 켜고, 우측 상단에 있는 테마(네모 겹친 모양) 버튼을 누릅니다. 여기서 CCTV 항목을 체크 활성화하면 지도 위에 카메라 아이콘이 생깁니다. 이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지점의 실시간 도로 영상을 팝업으로 보여줍니다. 1100고지 휴게소나 성판악 입구 같은 주요 지점의 날씨를 확인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눈이 쌓여 있는지,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가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③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요 도로 3곳

제주도 초행길이라면 다른 곳은 몰라도 이 세 군데 CCTV는 꼭 봐두시는 게 좋습니다.

첫째, 1100도로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가장 높은 도로인데, 겨울 설경이 아름답지만 그만큼 눈이 많이 오고 결빙이 잦습니다. CCTV로 노면 상태를 안 보고 올라갔다가는 오도가도 못하고 고립될 수 있습니다.

둘째, 5.16도로입니다. 숲터널이 예쁘지만 굴곡이 심하고 안개가 자주 낍니다. 비 오는 날이나 밤에는 가시거리가 확보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평화로입니다. 제주 서부를 관통하는 고속화 도로인데, 안개가 끼면 한 치 앞도 안 보일 때가 많습니다. 중문으로 넘어가실 때 미리 날씨를 체크하십시오.

④ 렌터카 운전자를 위한 조언

CCTV를 보고 날씨가 심상치 않다면 과감하게 돌아가는 것이 베스트 드라이버입니다. 1100도로나 5.16도로가 빠르긴 하지만, 날씨가 안 좋을 때는 해안 일주도로나 평화로, 번영로로 우회하는 것이 시간은 더 걸려도 훨씬 안전합니다.

특히 겨울철 렌터카는 스노우타이어가 장착되지 않은 일반 타이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체인(스노우체인) 장비를 빌리지 않았다면 눈길 진입은 절대 금물입니다. CCTV 화면 속 도로가 하얗다면, 그 길은 내 길이 아니라고 생각하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FAQ

제주도 운전과 관련해 자주 묻는 질문들입니다.

Q. 밤에도 CCTV가 보이나요? A. 가로등이 있는 곳은 잘 보이지만, 산간 도로 등 어두운 곳은 차량 헤드라이트 불빛 정도만 보입니다. 그래도 비가 오는지 눈이 오는지 정도는 판별할 수 있습니다.

Q. 영상이 뚝뚝 끊겨요. A. 도로 CCTV는 영화처럼 부드러운 동영상이 아니라, 1~2초 간격으로 사진을 전송하거나 프레임 수가 낮은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이 많습니다. 고장이 아니라 실시간 교통 상황 파악용이라 그렇습니다.

Q. 소형차 통제라는 게 무슨 뜻인가요? A. 제주도 경찰청에서 내리는 통제 단계입니다. 소형 통제라고 뜨면 버스나 트럭 같은 대형차만 갈 수 있고, 승용차나 렌터카(소형)는 체인을 감아야만 통과시켜 주거나 아예 진입을 막는다는 뜻입니다.

Q. 내비게이션이 알려주지 않나요? A. 내비게이션은 통행 불가 도로는 우회시키지만, 눈이 조금 쌓여 있거나 안개가 심한 상황까지 실시간으로 반영해서 안전을 보장해주진 않습니다. 내 눈으로 직접 CCTV를 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제주도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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