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길로 가지 않으려면, 프리랜서가 알려주는 10분 투자법
운전을 하다가 네비게이션이 알려주는 대로 갔는데 막다른 길이 나오거나, 논두렁 한가운데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라는 안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저도 지방 출장 갔다가 네비게이션만 믿고 갔는데, 없어진 길 앞에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틀란(Atlan)은 빠르고 가벼워서 많은 분들이 애용하는 지도 맵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지도라도 제때 업데이트를 안 해주면 무용지물입니다. 대리점에 가서 돈 주고 맡기지 마세요. 집에 있는 컴퓨터로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이면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습니다. 기계를 잘 모르는 분들도 따라 하실 수 있게 아주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업데이트를 하려면 딱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네비게이션 안에 들어있는 SD카드와 그걸 컴퓨터에 꽂을 카드리더기입니다. 요즘 노트북에는 SD카드 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데스크톱 PC라면 리더기가 꼭 있어야 합니다. (없으시면 다이소에서 5천 원이면 삽니다.)
준비가 되셨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아틀란 업데이트를 검색해서 공식 홈페이지(atlan.co.kr)에 들어갑니다. 메인 화면에 보면 아틀란 업데이트 매니저 다운로드라는 큰 버튼이 보일 겁니다. 이걸 눌러서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세요. 단순히 지도 파일만 복사하는 게 아니라, 전용 프로그램이 알아서 최신 버전을 깔아주기 때문에 이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실행하면 로그인 창이 뜹니다.
아이디가 기억나지 않는다면 휴대폰 인증으로 찾으시면 되고, 아예 처음이라면 회원가입을 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제품 인증입니다. 내가 쓰는 네비게이션이 정품인지 확인하는 절차죠.
단말기 뒷면이나 바닥에 보면 바코드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거기에 적힌 시리얼 번호(일련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만약 파인드라이브 같은 단말기를 쓰신다면 자동으로 연동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안 되어 있다면 한 번은 꼭 등록해야 지도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SD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로그인을 하면, 프로그램이 알아서 카드를 인식합니다.
지도 업데이트 시작 버튼을 누르면 되는데, 이때 포맷 및 백업 데이터를 설치하시겠습니까?라고 묻는 창이 뜰 겁니다. 저는 과감하게 포맷하고 설치하는 걸 추천합니다. SD카드 안에 찌꺼기 파일이 남아있으면 나중에 오류가 날 수 있거든요. 깨끗하게 지우고 새 지도를 까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단, 내가 등록해 둔 '즐겨찾기' 주소가 날아가는 게 싫다면 사용자 데이터 백업 옵션을 체크하시면 됩니다.
컴퓨터에서 다운로드가 다 끝났다면(보통 20~30분 걸립니다), 카드를 뽑아서 차로 가져갑니다.
반드시 시동을 끈 상태에서 카드를 꽂으시고, 그 후에 시동을 걸어주세요. 그러면 네비게이션이 켜지면서 "최신 지도가 감지되었습니다"라며 자체적인 최적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이 끝나면 비로소 최신 도로 정보가 반영된 네비게이션을 쓰실 수 있습니다.
아틀란 업데이트 시 자주 겪는 문제들입니다.
Q. 업데이트 비용은 무료인가요? A. 네, 아틀란 맵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단말기는 평생 무료 업데이트를 제공합니다. 다만 아주 오래된 구형 모델이나 특수한 경우에는 시리얼 번호를 별도로 구매해야 할 수도 있지만, 요즘 기기는 거의 다 무료입니다.
Q. 시리얼 번호가 지워져서 안 보여요. A. 단말기 뒷면 스티커가 훼손됐다면 난감하죠. 이럴 땐 네비게이션을 켜고 설정 > 시스템 정보 혹은 버전 정보 메뉴에 들어가 보세요. 화면상에 S/N(시리얼 넘버)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Q. 다운로드 속도가 너무 느려요. A. 아틀란 서버 문제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SD카드 리더기나 USB 포트 문제입니다. 컴퓨터 본체 뒷면의 USB 포트에 꽂아보시거나, 사람이 덜 몰리는 심야 시간대에 시도해 보시면 훨씬 빠릅니다.
Q. 업데이트했는데 지도가 그대로인 것 같아요. A. 시스템 정보에 들어가서 지도 버전을 확인해 보세요. 날짜가 최신으로 바뀌어 있다면 정상입니다. 우리 동네 바뀐 도로가 아직 반영이 안 된 거라면, 그건 지도 제작사에서 아직 조사를 안 한 것이니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리셔야 합니다.
#아틀란네비게이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