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누구에게 인지 모르겠지만 인사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첫 등교날
새로운 반배정받고 새로운 교실로 들어서
새로운 친구들 그 누구에게도 먼저 말을 걸지 못한 채
입 꼭 다물고 친구들이 떠드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두근거리던 그날
그날과 같은 심정입니다.
빨리 담임선생님이 오셔서 출석이라도 불러 주시면
지금 이 상황이 조금은 나아지련만....
하던 그날의 나에게서 벗어나
똑똑똑
누군가의 마음의 문을 살짝 두드릴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
첫걸음을 조용히 시작해 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혜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