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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천거사 Oct 01. 2023

국민의힘, 스토브리그는 책임의 시간이다

다중 피의자 이재명만 믿고 시간 낭비하먼 안 돼

"당신들은 시계를 갖고 있지만, 우리는 시간을 갖고  있다."

아프간에서 세계 최강을 내쫓은 탈레반이 미군과의 협상장에서  한 경고입니다.


탈레반의 경고대로  시계만 가졌던 미군은 시계마저 빼앗기는 치욕의 시간을 갖게 됐죠.


"날씨가 따뜻해지면 단장의 시간은 지난다. 이제는 감독과 선수의 시간이다."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명대사입니다.


시간은 책임의 다른 이름입니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는 야구단 단장의 시간입니다. 길게는 우승 팀이 되기 위한 장기적 리모델링을, 짧게는 지난 시즌 결과를 토대로 시즌 재구성에 나서는 시간입니다. 단장이 어떻게 스토브리그 시간을 보냈냐에 땨라서  감독과 선수의 시간을 제대로 넘겨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정치권의 스토브리그입니다. 단장은 각 당의 대표죠. 민주당은 대표 본인이 다중 피의자로 법원이나 들라 거리면서 지? 는 대로 단식지랄도 하기에 스토브리그라고 보기는 매우 어렵죠. 아마 이제 체포동의안 가결에 따른 대량 방출자 명단 작성에 급급하겠죠. 트레이드는 거의 기대할 수 없겠고,  지가? 리는 대로 선수단을 짜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국민의힘,  아니 현재로서는 국민의 짐을 넘어 국민의 적으로 질주하고 있는 집권여당도 스토브리그 부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장은 사실상 허수아비죠, 용산의 하명을 받는  소수의 대리 단장들이 설쳐대고 있는 듯합니다.


정당의 인재영입은 트레이드입니다. 민주당 출신 사면복권자도 인재영입이라는 미명으로 외연확장이라고 자화자찬에 희희덕 거리고 있네요. 단장의 시간이 아닌 용산의 시간이 아닐까요?


만약 시즌, 즉  총선을 망치면 용산이 아닌 단장이 책임을 지겠죠. 어쩌면 스토브리그 중 단장이 교체될 수도 있겠죠.


스토브리그를 망치면 감독과 선수의 시간은 오지 않습니다.


지난 2020년 총선 때도 스토브리그가 개판이었기에 김정은과 시진핑 친화 패거리 천하를 자초하지 않았습니까?


시간은 책임입니다. 다중 피의자만 믿고 시간을 낭비한다면 당신들은 역사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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