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녁을 먹기 싫거나 속이 헛헛한 밤에 참치캔 하나를 그냥 먹곤 한다. 캔 뚜껑만 따면 되니 이보다 간편한 야식이 또 있을까 싶다. 좀 퍽퍽하고 심심하다 싶으면 김치나 김에 싸서 먹으면 그만이다. 단백질이라 그런지 한 캔이면 든든해서 잠이 들때 까지 배가 고프지 않아 좋다. 오늘도 이렇게 저녁을 때웠다.
가끔 인생의 허무함이 밀려 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와의 슬픔과 외로움의 싸움이 시작된다. 어릴 때 보다 감정 기복이 많이 완만해 졌는데도 한번씩 이런 널뛰는 심리변화에 아직 잘 대응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이겨내고 살까? 어떤 마음으로 어떤 힘으로 인생을 살아 나갈까?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