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는 증거

이름을 지우지 마세요

by 지하림

세상에 없던 움직임이

내 손끝에서 숨을 쉰다


천만 개의 하트 속에

이름 없는 내가 있었다


여러 형태로 남은 기록

이름은 지워진 예술

그것은 칭찬일까, 침묵일까


창작은 독점이 아니다

나눔은 침묵이 아니다


기억을 기록하고

기록에 이름을 남기자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