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4
아 오늘 비도 오고.. 날도 흐리구... 이런 날 집에서 빗소리나 들음서 커피에 디저트 냠냠 하면서 넷플릭스봐야하는 날 아닌가...~
그렇지만 나는 오늘 약속이 있었다. 중력에 굴복하려는 몸뚱아리를 끌고 옷을 입고 우산을 챙겨서 집을 나섰다. 먹느라 바빠서 점심은 못 찍었고 치즈케이크랑 커피는 찍었다.
화장을 해서 그런지 얼굴이 너무 피곤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기와 한참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다. 딱 퇴근히간에 걸려서 나오는 바람에 사람이 아주 며터졌다. 삼십분만 일찍 나올걸.. 하여튼 한치 앞을 못 보는 인생아
집에 와서 한 숨 자려고 했는데 화니가 줌 하자고 해서 아 화니랑 줌은 또 못참지ㅋ 하고 바로 켰다. 화니가 먹방 보여달랬는데 이소가 마라탕 같이 먹자고 해서 밥 대신 스윙칩 먹방 보여줬다. 화니가 내가 먹는걸 보더니 포카칩이 먹고 싶어졌다고 하며 바로 사서 야무지게 먹었다. 하.. 이정도면 나 스윙칩 모델 시켜줘야하는거 아닌가? 스윙칩 관계자들 다들 주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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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가 오늘도 줌 해줘서 고맙다고 해서 잠깐 멈칫 했다가 바로 나두 고마워 라고 했다. 하고 쩜 뿌듯했삼ㅋ 근데 괜히 쑥스러워서 목소리 좀 작게했다. 고맙다는 말을 잘 하는 것도 노력이 필요한가봐.
이소랑 같이 마라탕 먹었는데 이소가 맛있다고 인정해줘서 뿌듯했다. 먹으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고.. 주제가 다양했지만 결국 환희와 효주가 좋은 이유로 끝났다. 좋은데 이유가 어딨냐는 말 나는 별로야. 입이 있는데 왜 말을 못하니?
마라탕을 먹고 수다를 떨다보니 금새 11시가 되어버려 대충 치우고 공연 회의를 시작했다. 두시간을... 하암... 아 이렇게 제 하루가 끝이 났고요?
오늘은 투두리스트도 적지 않고 쪽지접기만 한 채로 끝나버렸다. 괜찮어 내일도 해는 뜨니까~
(근데 비가 와서 해가 보일지?)
오늘 한 것
- 공연 회의
- 밥 두끼먹기
- 어쩔티비
미완한것
- 어쩔티비
어떻게 할 것인지?
-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