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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Apr 14. 2024

이 세상 텐션이 아닌 것 같아요

주변에서 나에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나는 일반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속도나 양이 일반 사람에 비해서 빠르고 많은 편에 속한다성격이 급한 편인 것도 있지만다른 사람에 비해서 일에 대한 체력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에 대한 체력이란 열정을 의미한다그 열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기존의 것을 비워 낸 후에 채워야 하는 것이 맞는데 아직은 하던 것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채우려고 하는 것을 버리지 못한다그러다 보니 남들은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지?”라는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나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데 말이다     


예전에 다중지능검사를 한 적이 있다내가 가지고 있는 열 가지 지능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 공간지능이었다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지능이다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나에게는 유난히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특히나 무엇을 하고 있다가도 새로운 일에 투입되었을 때 별로 당황하지 않는다그 새로운 일이 끼어들 자리가 나에게는 잘 보인다는 의미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늘 내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고 또 해내는 것처럼 보이는 가보다이 세상 텐션이 아니고 저세상 텐션 같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나도 사람인데 어찌 힘든 걸 모를 수가 있겠는가하지만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어차피 할 일즐겁게 하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고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다그래서 이뤄낸 것들이 상당하다말이 씨가 되는 것처럼 내가 하는 일 이왕이면 재미있고즐겁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열정을 가지고 이 세상 텐션이 아닌 것처럼 즐겁게 일을 하다 보면 긍정적인 부분이 반드시 힘든 점들을 보완하여 좋은 결과물로 이끌어 주는 에너지로 바뀔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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