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나에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나는 일반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속도나 양이 일반 사람에 비해서 빠르고 많은 편에 속한다. 성격이 급한 편인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 비해서 일에 대한 체력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일에 대한 체력이란 열정을 의미한다. 그 열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 기존의 것을 비워 낸 후에 채워야 하는 것이 맞는데 아직은 하던 것을 그대로 두고 그 위에 채우려고 하는 것을 버리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남들은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지?”라는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 나에게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데 말이다.
예전에 다중지능검사를 한 적이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열 가지 지능 중에서 가장 뛰어난 부분이 공간지능이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지능이다.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는 개념이 나에게는 유난히 더 잘 보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무엇을 하고 있다가도 새로운 일에 투입되었을 때 별로 당황하지 않는다. 그 새로운 일이 끼어들 자리가 나에게는 잘 보인다는 의미이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는 늘 내가 새로운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고 또 해내는 것처럼 보이는 가보다. 이 세상 텐션이 아니고 저세상 텐션 같다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나도 사람인데 어찌 힘든 걸 모를 수가 있겠는가? 하지만 생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나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어차피 할 일, 즐겁게 하자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고, 안 되면 되게 하라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다. 그래서 이뤄낸 것들이 상당하다. 말이 씨가 되는 것처럼 내가 하는 일 이왕이면 재미있고, 즐겁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열정을 가지고 이 세상 텐션이 아닌 것처럼 즐겁게 일을 하다 보면 긍정적인 부분이 반드시 힘든 점들을 보완하여 좋은 결과물로 이끌어 주는 에너지로 바뀔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