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개인 코칭
82세의 선생님께 전자책과 종이책 코칭의 의뢰가 들어왔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자리였는데 처음부터 댁으로 방문하기로 했다. 눈과 귀가 불편하셔서 멀리서 만나 뵙지 못하는 상황이라 직접 찾아뵙기로 했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셔서 이미 몇 년 전에 학교를 은퇴하시고 자서전까지 내신 작가님이셨다. 그 이후로 계속 글쓰기를 놓지 않고 계셨는데 시력을 잃으시고는 요양 보호사님이 불러주는 것을 받아쓰셔서 써놓은 글만 여러 편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을 어떻게 할지 몰라 고민만 계속하셨는데 제자분이 우리 전자책이지에서 책을 두권 출간하시는 것을 보고 용기를 내셨다고 한다.
전자책과 종이책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고 세월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놀라시기도 도하 셨지만 워낙 말씀을 을재밌고 조리 있게 잘하셔서 금방 이해하셨다.
열정도 대단하셔서 이번에 초등학생을 위한 동시를 출간하고 나면 중고등학생을 위한 시집과 성인을 위한 시집도 내보고 싶다고 하셨다.
이미 글도 다 써 놓은 상태여서 편집과 등록만 하면 되는 것 같다. 전체적인 과정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고 다음 미팅 때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고 왔다.
오히려 코칭을 하러 갔다가 선생님의 열정에 귀를 기울이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중학교 평교사부터 시작하셔서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퇴임을 하실 실만큼 공부도 엄청 열심히 하셨고, 뭐든지 안되면 될 때까지 하셨다고 한다.
진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이번에 또 한 번 느끼고 왔다. 건강하게 앞으로도 작품활동 계속 이어나가시기를 응원하고 자주 찾아뵙기를 소망해 본다.
좋은 책으로 결과물이 잘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작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