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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새봄 Jul 17. 2024

진짜 어른이 뭘까?

커뮤니티를 하다 보면 온라인이든 오프라인 든 관계없이 사람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 하지만 나이에 관계없이 어른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나 역시 지극히 상황에 매몰되어 판단이 흐려질 때는 초중고등 학생들처럼 폭 좁게 행동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그래서 주변에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고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에 따라서 진짜 어른인지 아닌지 판가름이 되는 것 같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생각을 하고 예의 바름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야 할 소양 같다. 더불어 살아가는 요즘 사회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이 보인다면 더욱 좋겠다. 자신은 베풀지 않으면서 상대방의 양보와 배려만 요구한다면 말은 하지 않아도 구성원들과 서서히 멀어지는 그런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고,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지 않을까?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에는 나와 다른 면 무조건 틀렸다는 흑백논리에 갇혀 있을 때도 있었다. 심한 경우에는 목소리를 높여서 논쟁도 하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하나 둘 들어가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이나 말을 듣으면 나는 그렇게 하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생각을 하는 나이가 되었다. 


오늘 불현듯! 느닷없이 내 맘속에 들어온 단어 진짜어른에 대해서 아직은 한참 먼 진짜 어른으로 가는 길목의 초입길에서 몇 자 끄적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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