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어디로 떠날까?
이번에는 어디로 떠날까? 좋았던 곳의 추억을 더듬어 본다. 올봄에 갔던 곳 중에 베스트는 단연 단양이다. 1박 2일의 여정이 너무 짧아서 패러글라이딩과 만천하 스카이 워크를 그냥 지나쳤다. 이번에 책을 쓰려고 하니 마음이 걸린다.
달력을 보니 평일에 떡하니 빨간색이 눈에 들어온다. 광복절이다. 연휴가 아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게 어디인가? 이번에는 차박 메이트와 함께 가기로 했다. 그래야 좀 더 다양하 사진도 찍고 엄두도 못 냈던 패러글라이딩에도 도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행지를 정하는 것도 즐겁지만 하루 전날은 이미 마음이 콩밭에 가 있기 일쑤다. 일이 끝나기가 무섭게 떠날 예정이다.
첫 차박지는 다리안 관광지로 정하고 새벽 일찍부터 단양잔도와 만천하 스카이 워크를 갈 생각이다. 그리고 오다가다 도담삼봉에 잠시 들러볼 참이다. 점심 즈음에는 산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하고 바로 옆에 있는 장소에서 예약한 패러글라이딩을 경험해 볼 생각이다.
벌써 마음속으로 동선을 짜놓고 여행을 떠났다. 집에 도착하는 대로 사진을 파일에 정리해 놓고 단양 차박 여행을 책으로 엮을 생각이다. 단양강과 소백산 줄기가 휘감아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 혼자보기는 아까운 이곳을 책으로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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