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불가’ 게불이 이런 맛이었구나"
"사회복지적인 함의를 찾기 어려움"
"복지에서는 ESG 중 E(환경)는 빼야 함"
"PIE(Person In Environment, 환경 속의 인간)의 E와 ESG(Environmental, Social, Gorvenment)의 E를 연결 지어 기술함이 필요함" (?? 응) 등
좋은 피드백(?)을 너무 많이 준 관계로 인해, 처음 제출한 논문에서 거의 리모델링 수준이다 싶을 정도의 수정 반영을 했건만, 결과가 이렇게 되었다. 저 논문 제목도 상당히 식상한 것이 마음에 안 들지만, 맞춰서 수정해 줬건만...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담기 위해 다소 작위적인 글쓰기가 있었음은 어느 정도 인정한다. 그렇지만 기껏 모든 피드백을 다 반영해서 수정해서 제출했음에도, 재심에서 완전 다른 거로 까버려서 떨어뜨리다니... 솔직히 개인적인 평가로는 이전에 다른 '더 좋은 학회지'에서 게재 승인이 된 논문보다도 이번 것이 훨씬 더 통계적인 기법이나 내용이 충실히 담겼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ESG와 비영리 복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혹시, 트럼프 재선 축하라는 빅 피처일 수도...?
억울하지만, 다잡고 다시 정비해서 ESG는 사회복지 현장의 주요한 흐름이 될 수 있음을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워 본다.
비록 ESG 용어는 사라질 수 있어도, ESG가 가진 책임은 분명 더욱 강조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던 중에 다행인 지점은 11월부터 다시 5km를 뛸 수 있게 되었다. 거의 10개월만 인 것 같다.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기록은 7분에 가까운 6분대라는 생소한 스피드... 솔직히 다리는 별로 나아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내 몸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알 것 같게 된 것 같아 감사할 뿐이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삶의 여정에서 막힌 길은 하나의 계시이다.”
류시화 시인의 글처럼 모든 길에 혼을 담아 여행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진리로 데려다 주리라 믿는다.
다사다난했던, 올해. 마지막 유종의 미를 위해!
이제 다시 제대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