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에 대한 나의 작은 생각을 정리하였다.
현대 문명의 급속한 발달과 함께 사회적으로 여러 변화가 한국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고 있다.
특히 자본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 현실은 양극화 문제로 인한 부의 격차가 많은 갈등과 보이지 않는 계단을 만들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과 해소방법을 찾고는 있지만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진 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갑지 않은 현실에서 왜 이러한 빈부의 격차가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문제로까지 가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문제는 가지지 못한 자의 소외감과 시선이 여러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유교사상이 깊이 뿌리 박혀있는 한국사회에서 돈은 그리 달갑지 않은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 장사하는 사람을 천박하게 여기고, 사대부 집안을 높이 평가하던 근본적인 사상과 돈이라면 일찍 알아서는 안 된다는 선조들의 그릇된 관념이 우리 사회를 이렇게 만든 근본원인이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에 비하여 유대인들은 전 세계 인구의 0.2% 밖에 되지 않지만 그들이 미치는 영향력은 인구수의 수십 배에 이르고 어릴 적부터 탈무드를 인생 최대의 지침서로 삼고 있으며, 밥상머리 교육에서부터 경제관념을 심도 있게 가르치는 ‘랍비’까지 ‘토라’를 토대로 유대교의 경제를 보는 냉철함은 곳곳에 배어 있음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대체로 고등학교 이하의 학생이 돈에 대해 얘기한다면 돈밖에 모르는 애라고 하여 도외시하지만, 유대인들은 돈의 흐름과 이를 버는 방법에 대하여 철저하리만치 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많은 부의 흐름이 이들에게 흘러들어 갔고 급기야 세계를 지배하는 자들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노벨상 수상자의 23%, 미국 명문대학 교수 30%, 미국 10대 기업의 40%가 유대인 소유이며, 페이스북, IBM, 골드만삭스, 레노버그룹, 인텔, 스타벅스, 모닝스타, 월트디즈니컴퍼니 등 세계적 기업의 CEO가 유대인 들이다.
오늘 나는 거창하게 세계경제나 거시경제를 얘기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냥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지극히도 작은 사례를 통하여 돈에서 자유로워지는 작고도 작은 사례를 말하고 싶을 뿐이다.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책이나 영상은 서점에서, 유튜브에서 많고도 많지만 가장 기본적이고 실행 가능한 것을 풀어나가고자 하는 것이다.
한 해를 정리하며 1년 동안 내가 얼마를 벌었고, 또 얼마를 썼으며, 순이익은 얼마가 되었고, 총자산은 얼마쯤 된다는 셈을 하여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지표를 매년 5월에 고지되는 종합소득세 통보자료로 확인하곤 한다.
여기에는 근로소득, 금융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임대소득, 기타 소득 란이 있으며 전년도에 해당되는 소득이 있었을 경우 해당란에 표시가 되어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를 받게 된다.
돈을 버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여러 길이 있으나 나는 위 항목에서 열거한 칸의 숫자를 가능한 많이 메우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액수는 그리 중요한 지표가 아니며 차츰 늘리면 되지만 이 칸을 다 메우기는 결코 쉽지를 않다.
즉 일을 하면서 근로소득을 얻고, 일정량의 돈을 은행에 넣어 금융소득도 얻으며, 적절한 타이밍에 건실한 주식을 사서 배당소득도 얻고, 그간 꾸준히 부어온 대가를 연금소득으로 받으며, 부동산에도 적절히 투자하여 소정의 임대소득도 얻으며, 강의나 저술활동, 심사, 평가, 자문 등으로 기타 소득을 얻는다고 가정하여 보자. 몸이 몇 개라야 가능하겠는가? 불가능한 얘기가 아니겠나? 라고 반문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뒤집어놓고 보면 이 또한 절대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내가 직장을 다니며 국민연금에 가입을 하였다면 당연히 연령이 도래하면 연금소득이 있을 것이고, 아직도 일할 수 있는 건강이 허락한다면 근로소득이 있을 것이며, 어느 분야에 전문가로서 인정이 된다면 강의, 저술, 심사, 평가, 자문 의뢰도 심심찮게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일정 금액이 쌓이면 낭비하지 않고 금융기관에 넣어두면 적지만 금융소득이 발생할 것이고, 우리 사주나 건실한 기업에 주식을 사두면 배당소득 또한 발생하게 된다. 또 이런 시드머니가 차곡차곡 쌓여 목돈이 생기면 내가 사는 집 이외의 아파트나 작은 사무실을 분양받아 임대소득도 발생시킬 수 있다.
물론 모든 사람이, 모든 소득을 발생시키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 현대의 사회 구조이다. 가정과 노부모, 자녀를 양육시켜야 하고 가끔씩은 직원들이나 친구와도 만나면 결국 돈은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인생은 긴 것이며 한번 주어진 기회를 아무렇게나 살아서도 안 된다. 계획과 노력과 실천 없이는 결코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변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 현대의 삶이고, 그 속도는 더욱 가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결국 매일 공부하고 관심을 가져야 하며 궁금함을 키워야 한다. 남의 말을 맹신하지 말고 자기가 얻은 지식을 반드시 확인하고 실천하여야 한다.
ICT 사회의 도래로 금융, 부동산, 세금, 일자리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예전에 비하여 무척 쉬워졌다. 정제된 정보를 잘 받아들인다면 신세계는 내 앞에 펼쳐질 것이요 그 정보를 나의 것으로 가공하고 실천하는 결단력을 가진다면 분명 부는 나를 쫓아올 것이다.
내가 돈을 좇을 것인가, 아니면 돈이 나를 따를 것인가는 결국 피나는 노력의 결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워런 버핏의 강연이나 출간물이 불티나듯 팔리는 이유는 금융자산과 이를 운영하는 방법을 간접적으로 배우기 위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 중 하나가 돈이 많으면 잘 쓸 것 같으나 내가 경험한 소위 부자들은 필요 없는 곳에 돈을 쓰지 않았다. 또한 아주 작은 돈이라도 타당성을 철저히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돈을 지출하였다.
세계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섰다고들 아우성을 치지만 분명 대부분의 나라는 성장률이 둔화된 것일 뿐이지 작게나마 지속적인 금융자산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나 몇 년간 자유롭지 못하던 경제 흐름과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그리고 크고 작은 전쟁으로 인한 위기설이 나돌고 있지만 지나온 역사를 뒤돌아보면 언제나 그래왔고 또한 이보다 더한 위기는 항상 있어왔다. 한국사회는 이미 경제적인 문제에서 만큼은 선진국이 된 것이 사실이고 빈부의 격차는 전형적인 거시경제에서 나타나는 산물이라는 것을 인식하여야 한다.
즉 단타를 치는 방식에서 이제는 지속가능하고 롱런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한때라고 본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평생 경제관념을 가져야 하며 학교에서도 경제의 가치와 흐름, 그리고 방법론 까지도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모든 이치는 자기가 하기에 달렸다. 옛말에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는 있어도 물을 먹이지는 못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정보의 홍수에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정답인지는 본인이 노력한 만큼의 가치를 발하는 사회가 되었다. 누구도 본인의 인생을 좌지우지하지 못하는 것이 민주주의요 자본주의의 원칙이다.
평생 지속가능한 이 원칙들을 지켜나가지 않는다면 결코 현대 사회에서 성장할 수 없다. 기업을 키우기는 정말 어렵지만 망하는 것은 한순간이다. 그것은 기업이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경영자는 근로자에 비할 바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 순간 고민하고 바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것이 돈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변화의 속도는 정말 빛과 같은 속도로 우리 사회를 질풍노도(疾風怒濤) 질주하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일어나는 지구촌의 문제들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이러한 변화를 지속적으로 나와 연관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비롯하여 환율이나 금값, 주식의 변동, 세계 경제의 흐름은 나라가 잘 살수록 더욱 깊이 들여다봐야 하는 사항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이러한 투자 전략을 잘 세워 개발도상국을 생산기지로 컨트롤하는 일을 하기에 잘 살 수 있는 것이다.
남 탓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나의 자본의 크기를 늘리는 시간을 투자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는 나올 것이다. 즉 수입의 다변화와 함께 매일 변화하는 세상의 일들을 접목하고 그것이 확신으로 바뀐다면 빠르게 투자하는 전략으로 가져가야 한다. 머뭇거릴 시간에 다른 사람은 벌써 저 앞에 가 있을 것이다.
경제는 이론과 논리로만 되는 것도 아니다. 이론으로 된다면 경제학 교수가 가장 많은 부를 축척함이 당연하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다. 시와 때와 남의 마음을 사는 기술, 그리고 오뚝이처럼 일어날 수 있는 능력과 운칠기삼(運七技三) 까지도 따라야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기를 다스리는 능력과 인내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의 조건은 내가 쉴 때도, 내가 잠을 잘 때도 수입이 지속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고,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어도 내 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는 시스템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본다.
1997년 로버트 기요사키와 샤론 렉터가 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재정 자립과 투자를 통한 재산의 구축을 얘기하고 있어 당시 최대의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다.
부자 아빠는 기업가 정신과 현명한 투자로 부를 축적한 친구의 아버지를 묘사하였고, 가난한 아빠는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재정적 안정을 얻지 못한 기요사키 본인의 아버지를 그려내었다.
부자 아빠는 다양한 경험을 강조하였고, 가난한 아빠는 직업의 안정성 만을 중시하였다. 즉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하지만,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하여 일하게 만든다는 것이 요점이다. 이것을 위해서는 현금 관리, 시스템 관리, 사람 관리, 전문적 세일즈와 마케팅을 강조하였다.
시대적 사회현상의 변화에 따른 노력이 적다면 얻는 것도 그만큼 적은 세상을 살고 있다. 인간의 재산은 결국 그의 노고에 달려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는 이러한 원칙에 기반하여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야 할 것이다.
※ 정보통신신문 링크 : [ICT광장] 부자 되고 싶으시죠? - 정보통신신문 (koit.co.kr)